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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또 '냉정과 자제'‥대북 추가 제재 반대

중국, 또 '냉정과 자제'‥대북 추가 제재 반대
입력 2012-04-13 21:48 | 수정 2012-04-1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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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중국은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또 다시 북한을 감싸는 듯 한 모습을 보이고 나섰습니다.

    북한에 대한 어떤 비난도 없을 뿐 아니라 대북 추가 제재에 대해서도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김경태 특파원입니다.

    ◀VCR▶

    중국 정부는 오늘 외교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관련 국가들의 냉정과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킨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의 비난도 없었습니다.

    ◀SYN▶ 류웨이민 대변인/중국 외교부
    "관련국들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해 현 사태를 해결하는 공통의 노력을 해야 합니다."

    나아가 중국정부는 향후 이 문제를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실상 북한에 대한 유엔의 추가적인 물리적 제재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셈입니다.

    ◀SYN▶ 류웨이민 대변인/중국 외교부
    "대화로 교류하여 (관련국들이) 함께 한반도와 주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해야 합니다."

    중국 언론들도 북한의 로켓 발사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신중하고 조심스런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한국 언론의 보도를 인용한 기사들로 독자적인 새로운 소식은 전혀 없고 향후 유엔의 재재 논의나 북미관계 등에 대한 전망과 분석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냉정과 자제를 촉구한 중국 정부의 공식입장은 북한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발사 실패를 만회하겠다며 제3차 핵실험 등 추가적인 도발행위를 하지 말라는 경고가 깔려 있다는 것입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경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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