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정윤호 기자

DMB 보다가‥여자사이클선수단 참변 '3명 사망'

DMB 보다가‥여자사이클선수단 참변 '3명 사망'
입력 2012-05-01 21:24 | 수정 2012-05-01 21:37
재생목록
    ◀ANC▶

    사고 소식입니다.

    주행 훈련을 하던 경북 상주시청 소속 여자 사이클 선수들이 25톤 트럭에 치여서 3명이 숨지고 선수 3명과 감독이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 트럭 운전기사는 사고 당시 DMB를 보고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정윤호 기자입니다.

    ◀VCR▶

    119 대원들이 사망자와 부상자를 수습하고 있고 갓길엔 선수들이 타던 사이클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50분쯤 경북 의성군 단밀면 국도에서 25톤 화물트럭이 도로 주행훈련을 하던 상주시청 소속 여자사이클선수들은 덮쳤습니다.

    트럭은 선수단 뒤를 따르던 승합차를 추돌한 상태에서 앞서 달리던 선수들을 덮쳤습니다.

    24살 박은미 선수 등 3명이 그자리에서 숨지고, 23살 정은송 선수 등 3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승합차를 몰던 감독은 목부분을 다쳤습니다.

    ◀INT▶ 정동식 서장/경북 의성경찰서
    "훈련중인 선수단을 추돌해서 3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3명이 중경상 입은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트럭 운전기사 66살 백모씨는 DMB를 보다 사고를 냈으며, 사고 당시 브레이크도 밟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내 최강인 상주 여자 싸이클 선수단은 7명의 선수 가운데 오늘 사고로 6명이 숨지거나 중태에 빠졌습니다.

    ◀INT▶ 한성일 이사/대한 싸이클연맹
    "상주시청 선수들은 우리나라의 최강의 선수입니다. 현재 국가대표선수도 2명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인데 우리 싸이클계의 큰 손실을 입었다고..."

    상주시는 내일 시청에 분향소를 마련하고, 장례절차 등의 후속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대한 싸이클 연맹도 내일 상주에서 대책회의를 열어, 도로 훈련에 따른 안전대책을 강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윤호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