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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새암 기자

조계종 승려들, 억대 도박 파문‥총무원 간부 총사퇴

조계종 승려들, 억대 도박 파문‥총무원 간부 총사퇴
입력 2012-05-10 21:19 | 수정 2012-05-1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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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조계종 스님들이 술 마시고 담배 피우며 밤샘 도박판을 벌인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총무원 집행부가 전원 사표를 내는 등, 종단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보도에 박새암 기자입니다.

    ◀VCR▶

    스님들이 빙 둘러 않아 도박판을 벌입니다.

    입에 담배를 물고, 룸서비스로 배달된 맥주도 마십니다.

    카드놀이에 지쳐 드러눕기도 합니다.

    10시간 넘게 도박판은 계속되고 어느덧 동이 틉니다.

    이들은 서울에 있는 유명 사찰의 전 주지 스님과 부주지 등 조계종 소속 스님들.

    지난달 23일 저녁 전남 장성의 한 관광호텔 스위트 룸에서 밤새 억대 도박판을 벌였습니다.

    전북 진안의 한 전직 주지스님이 이 영상을 보고, 서울 중앙지검에 이들을 고발했습니다.

    ◀INT▶ 성호스님/전북 금당사 전 주지
    "제가 머무는 사찰법당 부처님 앞에 이게 (도박 영상) 놓여있더라고요. 이상하다 해서 컴퓨터에 넣어보니까 이렇게 된거예요."

    조계종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은 곧바로 진상조사에 나섰고, 집행부는 일괄 사퇴를 표명했습니다.

    불자들의 항의도 빗발쳤습니다.

    ◀INT▶ 정윤선 사무총장/참여불교 재가연대
    "보시를 하는 일반 신도들의 돈에 의해, 스님들의 횡령으로 일어난 사실이라 생각하면 일반인들의 범죄보다 더한 큰 범죄임에 틀림없습니다."

    조계종은 내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사태 해결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새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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