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논문조작 일파만파‥강경선 교수도 조작?

◀ＡＮＣ▶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의 줄기세포 논문 조작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지난주 강수경 교수에 이어 이번에는 동료인 강경선 교수 논문에도 조작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조문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ＶＣＲ▶

새롭게 논문 조작 의혹이 제기된 서울대 수의과대 강경선 교수의 논문입니다.

의혹이 제기된 부분은 7페이지에 5J로 이름붙인 사진 한 장.

다른 사진의 일부를 잘라내 180도 회전시켜 붙인, 사진 중복이라는 겁니다.

의혹을 처음 제기한 곳은 과거 황우석 교수 논문 조작 사건 때 큰 역할을 했던 생물학연구정보센터, '브릭'의 게시판입니다.

강경선 교수 측은 단순한 오류일뿐 조작이라는 주장은 지나친 억측이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과학계에서는 사진 중복 방식이 앞서 조작 의혹이 제기된 강수경 교수의 논문과 너무도 유사하다며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논문 조작 의혹이 잇따라 터지자 서울대는 의혹이 제기된 논문뿐 아니라 강수경, 강경선 두 교수의 공저로 된 논문 20여 편을 모두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ＩＮＴ▶ 이준식 교수/서울대 연구처장
"내부 및 외부로부터의 접근을 차단하고 연구노트, 원실험데이터 등을 조기에 확보하도록 하였다."

서울대는 내일 연구진실성위원회를 열어 강수경, 강경선 두 교수에 대한 조사 범위 등을 결정합니다.

MBC뉴스 조문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