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성민 기자
김성민 기자
'라면 끓이다' 화재‥아빠 기지가 '아들 살렸다'
'라면 끓이다' 화재‥아빠 기지가 '아들 살렸다'
입력
2012-06-06 21:23
|
수정 2012-06-0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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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아이들만 있는 집에 불이 났습니다.
아이들은 겁이나 화장실로 대피했습니다.
이때 아이들의 전화를 받은 아버지의 기지가 두 아들을 살렸습니다.
김성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철창 사이로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바로 옆 창문엔 겁에 질린 아이의 얼굴이 보입니다.
11살 이석형 군과 동생 7살 복형군이 부모님이 일 나간 사이 라면을 끓이다 불이 난 것입니다.
가스레인지 옆 신문지에 옮겨 붙은 불씨는 순식간에 집안 전체로 번졌고, 화장실로 피신한 석형 군은 아버지와 119에 다급하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아버지 이상윤 씨는 침착하게 7년 전 우연히 소방교육 현장에서 봤던 대처방법을 떠올렸습니다.
◀INT▶ 이석형 군/(11살)
"아빠한테 전화했는데 물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고 이렇게 웅크리고 있으라고 했어요."
◀INT▶ 이상윤/아버지
"처음에는 생각이 안 났는데 소방 훈련 때 지나가면서 본 것도 있고, 방송 봤을 때 그런 것을 참조해서..."
두 형제는 소방대원들이 도착하자 아버지가 알려준 대로 화장실에서 손을 흔들어 위치를 알렸고, 결국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INT▶ 정운길 부센터장/광진소방서 능동119안전센터
"물수건을 대고 호흡을 하는 게 연기나 독가스 흡입을 막기 때문에 건강상이나 저희 소방대가 도착해서 구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아버지의 빠른 판단과 어린 형제의 침착한 대처가 생각만해도 끔찍한 피해를 막았습니다.
MBC뉴스 김성민입니다.
아이들만 있는 집에 불이 났습니다.
아이들은 겁이나 화장실로 대피했습니다.
이때 아이들의 전화를 받은 아버지의 기지가 두 아들을 살렸습니다.
김성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철창 사이로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바로 옆 창문엔 겁에 질린 아이의 얼굴이 보입니다.
11살 이석형 군과 동생 7살 복형군이 부모님이 일 나간 사이 라면을 끓이다 불이 난 것입니다.
가스레인지 옆 신문지에 옮겨 붙은 불씨는 순식간에 집안 전체로 번졌고, 화장실로 피신한 석형 군은 아버지와 119에 다급하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아버지 이상윤 씨는 침착하게 7년 전 우연히 소방교육 현장에서 봤던 대처방법을 떠올렸습니다.
◀INT▶ 이석형 군/(11살)
"아빠한테 전화했는데 물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고 이렇게 웅크리고 있으라고 했어요."
◀INT▶ 이상윤/아버지
"처음에는 생각이 안 났는데 소방 훈련 때 지나가면서 본 것도 있고, 방송 봤을 때 그런 것을 참조해서..."
두 형제는 소방대원들이 도착하자 아버지가 알려준 대로 화장실에서 손을 흔들어 위치를 알렸고, 결국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INT▶ 정운길 부센터장/광진소방서 능동119안전센터
"물수건을 대고 호흡을 하는 게 연기나 독가스 흡입을 막기 때문에 건강상이나 저희 소방대가 도착해서 구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아버지의 빠른 판단과 어린 형제의 침착한 대처가 생각만해도 끔찍한 피해를 막았습니다.
MBC뉴스 김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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