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유선경 앵커
유선경 앵커
도서관의 변신‥친숙한 '휴먼 라이브러리'
도서관의 변신‥친숙한 '휴먼 라이브러리'
입력
2012-07-01 20:38
|
수정 2012-07-0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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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최근에 지식의 보고로 통하는 도서관이 다양한 형태로 변하고 있습니다.
자칫 딱딱하고 지루할 수 있는 이미지를 벗고 더 재미있고 친숙한 공간으로 바뀌어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유선경 앵커가 취재했습니다.
◀VCR▶
얼마 전 자녀로부터 스마트폰을 선물 받은 임정애 씨는 사용법이 익숙지 않아 적잖은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SYN▶ 임정애/63세
"어, 소리를 어디서 조정하는 거지?"
어려움을 겪던 임 씨는 인근의 '사람을 직접 대여해준다'는 휴먼라이브러리를 찾았는데요.
◀SYN▶ 선생님
"여기에 필요한 건 한꺼번에 깔고 제일 많이 쓰는 건 여기에다 두는 거예요."
◀SYN▶ 임정애
"아~ 알겠어요. 고맙습니다. 하하하"
이 곳 휴먼 라이브러리에서는 이와 같이 200명에 가까운 전문가 군단들이 일명 휴먼 북으로 선정돼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교수, 의사, 예술인은 물론 주부9단에 심마니까지 분야도 다양합니다.
◀INT▶ 양시모/노원 휴먼라이브러리 관장
"사람을 통해서 배우는 것은 아주 구체적이고 실감나는 부분이 참 많습니다."
청소년들은 진로 체험 때문에 많이 이용하고, 우리 주부님들은 반찬 하는 법이나
◀SYN▶
엄마 "버스 어디 있어요?"
아이 "이거?"
여느 조용한 도서관과는 사뭇 다른 모습니다.
육아 전문 도서관을 표방한 이곳은 2천여 권의 영유아 전문서적들을 엄마와 아이가 소리 내어 읽을 수 있어 젊은 주부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INT▶ 박찬희/주부
"여기서는 책을 읽는 방법을 알려주는 게 참 좋은 것 같아요. 이 연령대 애들에게 어떤 책이 좋은지 또 책을 읽어 줄 때는 어떻게 읽어주는 게 좋은지..."
따로 마련된 장난감 대여 코너도 주머니 사정이 빠듯한 새내기 주부들에게 인기입니다.
◀INT▶ 천선미/강동구 보육정보센터장
"전문가들이 선정한 연령에 적합한 장난감을 선정하고요. 온라인상으로 택배 접수를 하면 어머님들이 장난감을 들고 가시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한적한 숲속에 위치한 이 통나무 도서관은 도심 속 망중한을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INT▶ 박시경/도서관 이용자
"머리와 가슴을 더 충만하게 채워가는 것 같은 책을 읽다가도 사방이 푸르니까 이렇게 새소리, 가끔은 곤충 같은 것도 만나고 새롭게 피는 꽃들..."
기존의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읽고 지식을 습득하는 일방적 소통의 장이었다면 이제는 대화와, 놀이, 사색을 통한 상호 소통의 장으로 변모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선경입니다.
최근에 지식의 보고로 통하는 도서관이 다양한 형태로 변하고 있습니다.
자칫 딱딱하고 지루할 수 있는 이미지를 벗고 더 재미있고 친숙한 공간으로 바뀌어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유선경 앵커가 취재했습니다.
◀VCR▶
얼마 전 자녀로부터 스마트폰을 선물 받은 임정애 씨는 사용법이 익숙지 않아 적잖은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SYN▶ 임정애/63세
"어, 소리를 어디서 조정하는 거지?"
어려움을 겪던 임 씨는 인근의 '사람을 직접 대여해준다'는 휴먼라이브러리를 찾았는데요.
◀SYN▶ 선생님
"여기에 필요한 건 한꺼번에 깔고 제일 많이 쓰는 건 여기에다 두는 거예요."
◀SYN▶ 임정애
"아~ 알겠어요. 고맙습니다. 하하하"
이 곳 휴먼 라이브러리에서는 이와 같이 200명에 가까운 전문가 군단들이 일명 휴먼 북으로 선정돼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교수, 의사, 예술인은 물론 주부9단에 심마니까지 분야도 다양합니다.
◀INT▶ 양시모/노원 휴먼라이브러리 관장
"사람을 통해서 배우는 것은 아주 구체적이고 실감나는 부분이 참 많습니다."
청소년들은 진로 체험 때문에 많이 이용하고, 우리 주부님들은 반찬 하는 법이나
◀SYN▶
엄마 "버스 어디 있어요?"
아이 "이거?"
여느 조용한 도서관과는 사뭇 다른 모습니다.
육아 전문 도서관을 표방한 이곳은 2천여 권의 영유아 전문서적들을 엄마와 아이가 소리 내어 읽을 수 있어 젊은 주부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INT▶ 박찬희/주부
"여기서는 책을 읽는 방법을 알려주는 게 참 좋은 것 같아요. 이 연령대 애들에게 어떤 책이 좋은지 또 책을 읽어 줄 때는 어떻게 읽어주는 게 좋은지..."
따로 마련된 장난감 대여 코너도 주머니 사정이 빠듯한 새내기 주부들에게 인기입니다.
◀INT▶ 천선미/강동구 보육정보센터장
"전문가들이 선정한 연령에 적합한 장난감을 선정하고요. 온라인상으로 택배 접수를 하면 어머님들이 장난감을 들고 가시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한적한 숲속에 위치한 이 통나무 도서관은 도심 속 망중한을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INT▶ 박시경/도서관 이용자
"머리와 가슴을 더 충만하게 채워가는 것 같은 책을 읽다가도 사방이 푸르니까 이렇게 새소리, 가끔은 곤충 같은 것도 만나고 새롭게 피는 꽃들..."
기존의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읽고 지식을 습득하는 일방적 소통의 장이었다면 이제는 대화와, 놀이, 사색을 통한 상호 소통의 장으로 변모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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