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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현장보고] 美 '현찰부자' 중국고객 모시기 혈안

[특파원 현장보고] 美 '현찰부자' 중국고객 모시기 혈안
입력 2012-07-01 20:38 | 수정 2012-07-0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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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요즘 미국 뉴욕 맨해튼의 명품가와 고가 부동산시장의 최대 고객은 넘치는 달러로 씀씀이가 커진 중국 고객들입니다.

    이 중국 고객들을 유혹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과 갖가지 묘책들을 도인태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VCR▶

    전 세계 명품 브랜드들이 총집결한 뉴욕 맨해튼 5번가.

    최고급 백화점 버그도프 굿맨엔 중국인 고객을 위한 특별 서비스가 있습니다.

    오로지 중국 바이어들만을 위한 패션쇼, 유명 디자이너들이 참석하는 칵테일파티, 그리고 문을 닫은 뒤엔 중국 고객들을 위한 있는 별도의 쇼핑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고급 만년필로 유명한 몽블랑의 판촉 행사엔 랑랑 같은 유명 중국 아티스트가 등장합니다.

    달러와 위안화를 분류해 넣을 수 있도록 디자인된 지갑, 중국어로 된 제품 안내서, 그리고 중국인 직원의 채용은 기본입니다.

    ◀SYN▶ 몽블랑 중국인 직원
    "중국 고객들은 우리 제품을 중국어로 설명하고 도와주는 것을 선호합니다."

    한 채에 수백억 원 하는 초고가 아파트와 호화 맨션을 구입하는 중국인들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작년 한 해 중국인들의 미국 부동산 구입비용은 우리 돈 10조 4천 3백억 원.

    부동산 업자들을 당황하게 하는 건 대부분이 현찰 거래하는 점입니다.

    ◀SYN▶ 조 모이니안/부동산업자
    "투자자들은 중국의 고소득층인데 이들은 담보대출을 싫어하기 때문에 현금을 내고 구입합니다."

    새롭게 지어지고 있는 미국의 자존심, 월드 트레이든 센터.

    이 건물의 첫 입주자는 차이나 센터로 결정됐는데 6개 층을 통째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SYN▶ 조나단 히드/차이나 센터 CEO
    "이젠 중국의 시대입니다. 월드트레이드 센터에 첫 입주자가 됐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타임즈 스퀘어의 메인 빌딩의 상단 광고판도 중국 신화 통신사가 차지했습니다.

    미국인들은 뉴욕을 빅 애플이라는 애칭으로 부르길 좋아합니다.

    그런데 요즘 이 사과를 중국이 먹어치우고 있다는 자조 섞인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MBC 뉴스 도인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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