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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 온라인 투표자 절반이 '중복IP'

통진당, 온라인 투표자 절반이 '중복IP'
입력 2012-07-01 20:38 | 수정 2012-07-01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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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경선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 결과 같은 컴퓨터를 사용해서 투표를 한 경우가 절반이 넘게 나타났습니다.

    검찰은 이 가운데 상당수가 대리투표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재홍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지난 총선 당시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경선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상당수의 중복 IP사례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례대표 경선 온라인 투표자 3만 6천여 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만 9천여 명이 같은 IP를 통해 투표를 했다는 겁니다.

    IP가 중복된다는 것은 한 컴퓨터로 여러 사람이 투표를 했다는 의미로 대리투표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확인해 볼 사안이 많아 시간이 더 필요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얼마나 되는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선거인 명부와 투표인 명부를 확보한 검찰은 현재 두 개의 명부를 하나하나 대조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통합진보당의 한 관계자는 "2차 진상조사결과 5명 이상이 중복된 투표수만 1만 2천표로 확인된 만큼, 2명 이상으로 확대하면 1만 9천표는 충분히 개연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IP가 중복되는 이들 가운데 대리투표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실제 투표한 사람들을 상대로 일일이 확인해 부정투표 사례를 파악한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전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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