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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태윤 기자

전국 비, 가뭄 90% 이상 해갈‥"비 더 내려야"

전국 비, 가뭄 90% 이상 해갈‥"비 더 내려야"
입력 2012-07-01 20:38 | 수정 2012-07-0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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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두 달 만에 내린 비다운 비로 전국에 가뭄이 90% 이상 해갈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 농민들도 그동안 밀렸던 농사일을 하느라 바쁜 하루를 보냈는데요.

    ◀ANC▶

    하지만 저수지들은 아직 물을 다 채우지 못한 곳이 많아서 앞으로 1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려야 합니다.

    김태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가뭄으로 쩍쩍 갈라졌던 논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물을 머금고 있습니다.

    벼들은 생기를 다시 찾았고 일하는 농민들의 얼굴엔 미소가 번집니다.

    ◀INT▶ 박덕호/경기도 시흥시
    "다행히 이번에 이렇게 단비가 내려서 농작물이며 모든 것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시들었던 밭작물들도 반가운 비에 기운을 차립니다.

    밭의 물꼬를 트는 농민들의 손길은 쉴 줄을 모릅니다.

    ◀INT▶ 장경숙 /경기도 시흥시
    "비가 안 와서 너무너무 힘들었는데요. 이번에 비가 와서 약비, 금비가 온 거 같아요. 너무너무 좋아요."

    하지만 최근 두 달 동안 내린 비의 양은 평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번 비로 타들어가는 농작물이 일단 생기를 되찾기는 했지만 가뭄을 완전히 해소하기엔 역부족입니다.

    당장 다가오는 20일부터 벼가 여물기 위해 알이 배는 시기가 시작되는데 이때 또 충분한 물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INT▶ 권원종/경기도 시흥시
    "20일경 이삭거름을 줘야돼요. 그때 비가 안 오면 또 허탕이에요."

    이번 비로 바닥을 보였던 전국 저수지의 저수율은 42%를 기록했습니다.

    60~80% 수준의 평년 저수율을 확보하기 위해선 100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더 내려야 합니다.

    ◀INT▶ 이기섭 팀장/한국농어촌공사
    "100에서 120mm 정도 비가 내린다면 저수율이 80% 정도까지 회복이 돼서 농업용수 공급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이런 가운데 강우량이 30밀리미터에 그친 전남 등 남부지방은 이번 주 비가 또 내릴 것으로 예상돼 극심한 가뭄은 벗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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