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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조윤미 기자

서울대입구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

서울대입구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
입력 2012-07-26 21:31 | 수정 2012-07-2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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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퇴근길 시민 80여명이 올라있던 지하철 2호선의 한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역주행하는 아찔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전동체인이 끊어진게 원인인데요.

    19명이 다쳤습니다.

    조윤미 기자입니다.

    ◀VCR▶

    어젯밤 10시 반쯤, 서울대입구역을 시민들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와 줄지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잘 올라가던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거꾸로 움직입니다.

    놀란 시민들이 손잡이를 잡고 버텨보지만 이내 넘어지고, 뒤로 나뒹굽니다.

    도미노처럼 쓰러져 겹겹이 포개지면서 역 안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이 사고로 시민 19명이 허리와 무릎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INT▶ 피해자
    "난 밑에서 깔려갖고 난 나오지도 못하고 한마디로 사람들이 홍수가 오면 왕창 쓰러지잖아. 그런 식으로."

    ◀INT▶ 사고 목격자
    "관악구조대에서 많이 왔는데..다 못 실고 기다렸다가 경미하게 다친 사람은 또 싣고 갔어요. 경찰차 오고 구조대오고 난리 났어요."

    어제 사고는 에스컬레이터를 위, 아래로 움직이게 하는 전동체인이 갑자기 끊어지면서 일어났습니다.

    ◀INT▶ 서울메트로 관계자
    "체인이 오랜 계속 하중을 꾸준히 받았으니까. 피로하중이라고 할까요. 누적이 되니까 어느 순간에 하중이 갑자기 확 눌려가지고..."

    경찰은 끊어진 전동체인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고, 에스컬레이터 보수와 점검을 제대로 했는지 서울메트로 관계자등을 상대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조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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