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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준범 기자

가마솥 한반도‥무더위 속 도심 "덥다, 더워!"

가마솥 한반도‥무더위 속 도심 "덥다, 더워!"
입력 2012-07-27 21:13 | 수정 2012-07-2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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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숨이 턱턱 막히는 폭염의 기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경북 경산이 38도에 육박할 정도였습니다.

    더위에 지친 한반도, 이준범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VCR▶

    30도를 훌쩍 넘는 열기에 뒤덮여 도심 상공은 아예 희뿌옇게 변했습니다.

    한껏 달궈진 거리.

    한창 북적일 점심시간이지만 찜통 더위에 외출을 삼간 탓인 지 한산한 모습입니다.

    서울 여의도 공원.

    평일 하루 2만명이 이용하지만, 오늘은 산책로나 운동장은 텅 비어 있고,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정자에만 시민들이 몰려 있습니다.

    한강공원의 수영장에는 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물놀이에 푹 빠져 있습니다.

    더위를 피해 나온 시민들은 한강다리 아래 그늘에서 책을 읽고 낮잠도 자면서 도심 속 피서를 즐깁니다.

    농부는 잠시 한낮의 더위를 피하러 갔는지 농기구만 밭 가운데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근처에선 아낙들이 내리쬐는 뙤약볕에도 무성해진 잡초를 베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은 주요 고속도로는 오후 들어 차량이 몰리면서 정체를 빚었습니다.

    도로공사는 오늘 내일 이틀 동안에만 평소 주말보다 많은 80여 만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 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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