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박영회 기자
박영회 기자
KTX 터널 속 1시간 '스톱'‥폭염 정전 속 공포
KTX 터널 속 1시간 '스톱'‥폭염 정전 속 공포
입력
2012-07-27 21:13
|
수정 2012-07-2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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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KTX 열차가 부산 금정터널 안에서 1시간 넘게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피서길에 나선 승객들은, 에어컨도 꺼진 캄캄한 객실에서 불안과 고통을 겪었습니다.
박영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창가와 복도에만 간간이 켜진 조명.
폭염 속에 에어컨이 꺼진 객실 안에서 승객들은 좌석에 비치된 잡지로 부채질을 합니다.
오늘 오후 3시 반쯤, 서울을 떠나 부산으로 가던 KTX 열차가 전기장치 고장으로 부산 금정터널에서 멈춰섰습니다.
◀SYN▶ 사고 KTX 승객
"그냥 갑자기 멈췄어요. 갑자기 멈추고 전등이 나갔어요. 터널 안에서..."
도착 시간을 불과 5분 남기고 벌어진 당황스러운 정차.
시동을 다시 걸고 출발하겠다는 안내방송과 달리 20분 뒤엔 승객 580여명이 탄 객실 안 전등과 에어컨까지 모두 꺼졌습니다.
◀SYN▶ 박봉수 (사고 KTX 승객)
"애기들도 있는데 막 다 울고 화장실도 변기도 다 (작동) 안 되고, 물도 안 나오더라고요."
한시간이 넘어서야 견인열차가 도착했고 결국 열차는 예정 시간보다 1시간 반 늦은 오후 5시 15분에 목적지인 부산역에 도착했습니다.
더위에 실신한 40대 여성 승객 1명은 병원으로 긴급후송됐고, 승객들은 코레일 측에 격렬하게 항의했습니다.
오늘 사고로 뒤따르던 KTX 열차들도 잇따라 40여분간 지연운행 됐습니다.
코레일 측은 승객들의 요금을 전액환불 조치하고 사고열차를 부산 차량정비단으로 옮겨 정확한 사고원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사고가 난 금정터널은 20킬로미터가 넘는 국내 최장 터널로, 작년에만 세 차례 KTX가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MBC뉴스 박영회입니다.
KTX 열차가 부산 금정터널 안에서 1시간 넘게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피서길에 나선 승객들은, 에어컨도 꺼진 캄캄한 객실에서 불안과 고통을 겪었습니다.
박영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창가와 복도에만 간간이 켜진 조명.
폭염 속에 에어컨이 꺼진 객실 안에서 승객들은 좌석에 비치된 잡지로 부채질을 합니다.
오늘 오후 3시 반쯤, 서울을 떠나 부산으로 가던 KTX 열차가 전기장치 고장으로 부산 금정터널에서 멈춰섰습니다.
◀SYN▶ 사고 KTX 승객
"그냥 갑자기 멈췄어요. 갑자기 멈추고 전등이 나갔어요. 터널 안에서..."
도착 시간을 불과 5분 남기고 벌어진 당황스러운 정차.
시동을 다시 걸고 출발하겠다는 안내방송과 달리 20분 뒤엔 승객 580여명이 탄 객실 안 전등과 에어컨까지 모두 꺼졌습니다.
◀SYN▶ 박봉수 (사고 KTX 승객)
"애기들도 있는데 막 다 울고 화장실도 변기도 다 (작동) 안 되고, 물도 안 나오더라고요."
한시간이 넘어서야 견인열차가 도착했고 결국 열차는 예정 시간보다 1시간 반 늦은 오후 5시 15분에 목적지인 부산역에 도착했습니다.
더위에 실신한 40대 여성 승객 1명은 병원으로 긴급후송됐고, 승객들은 코레일 측에 격렬하게 항의했습니다.
오늘 사고로 뒤따르던 KTX 열차들도 잇따라 40여분간 지연운행 됐습니다.
코레일 측은 승객들의 요금을 전액환불 조치하고 사고열차를 부산 차량정비단으로 옮겨 정확한 사고원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사고가 난 금정터널은 20킬로미터가 넘는 국내 최장 터널로, 작년에만 세 차례 KTX가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MBC뉴스 박영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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