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박찬정 기자
박찬정 기자
폭염 속 '말벌의 습격'‥벌집 제거 비상
폭염 속 '말벌의 습격'‥벌집 제거 비상
입력
2012-07-27 22:00
|
수정 2012-07-2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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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최근 도심 주택가에 말벌떼가 나타나는 일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무더위에 말벌의 활동이 예년보다 빨리 왕성해졌기 때문인데요.
벌집 제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찬정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VCR▶
아파트 앞 가로수에 축구공만한 말벌집이 매달려 있습니다.
119 구조대원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벌집제거망으로 감싸 떼어낸 뒤, 살충제를 뿌려 없애버립니다.
벌집 속엔 애벌레 수백마리가 가득합니다.
이런 출동 건수가 올해 서울에서만 3천백여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INT▶ 김순자/신고 주민
"애들 쏠까봐, 괜히 여기 떡볶이 사러 왔다가 애들 쏘면 어떻해요. 소름끼치죠."
말벌의 독은 일반 꿀벌에 비해 5백배나 강해 서너 마리한테만 쏘여도 생명이 위독할 수 있습니다.
◀INT▶ 채원재/마포 소방구조대
"살충제를 잘못 뿌려서 벌들이 흥분하게 되면 2차적 피해를 입을 수 있어서 119에 신고하시고..."
말벌떼가 기승을 부리는 건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와 무관치 않습니다.
◀INT▶ 정철의 교수/안동대학교 생명자원과학부
"겨울철 온도가 높아지면 단독으로 월동하고 있는 여왕벌들의 생존률이 높아집니다. 여름철 온도가 높으니까 번식의 기회가 더 많아지고..."
특히 말벌은 썩은 생선이나 고기, 탄산음료 같은 음식 쓰레기까지 먹기 때문에 주택가에 벌집을 짓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벌은 먼저 공격하진 않기 때문에 마주칠 경우 가만히 지나가길 기다리는 게 낫고, 일단 쏘이면 반드시 병원에서 항히스타민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MBC뉴스 박찬정입니다.
최근 도심 주택가에 말벌떼가 나타나는 일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무더위에 말벌의 활동이 예년보다 빨리 왕성해졌기 때문인데요.
벌집 제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찬정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VCR▶
아파트 앞 가로수에 축구공만한 말벌집이 매달려 있습니다.
119 구조대원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벌집제거망으로 감싸 떼어낸 뒤, 살충제를 뿌려 없애버립니다.
벌집 속엔 애벌레 수백마리가 가득합니다.
이런 출동 건수가 올해 서울에서만 3천백여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INT▶ 김순자/신고 주민
"애들 쏠까봐, 괜히 여기 떡볶이 사러 왔다가 애들 쏘면 어떻해요. 소름끼치죠."
말벌의 독은 일반 꿀벌에 비해 5백배나 강해 서너 마리한테만 쏘여도 생명이 위독할 수 있습니다.
◀INT▶ 채원재/마포 소방구조대
"살충제를 잘못 뿌려서 벌들이 흥분하게 되면 2차적 피해를 입을 수 있어서 119에 신고하시고..."
말벌떼가 기승을 부리는 건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와 무관치 않습니다.
◀INT▶ 정철의 교수/안동대학교 생명자원과학부
"겨울철 온도가 높아지면 단독으로 월동하고 있는 여왕벌들의 생존률이 높아집니다. 여름철 온도가 높으니까 번식의 기회가 더 많아지고..."
특히 말벌은 썩은 생선이나 고기, 탄산음료 같은 음식 쓰레기까지 먹기 때문에 주택가에 벌집을 짓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벌은 먼저 공격하진 않기 때문에 마주칠 경우 가만히 지나가길 기다리는 게 낫고, 일단 쏘이면 반드시 병원에서 항히스타민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MBC뉴스 박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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