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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의 비극‥1등 당첨금 18억 탕진하고 자살

로또의 비극‥1등 당첨금 18억 탕진하고 자살
입력 2012-07-27 22:00 | 수정 2012-07-2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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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로또 1등에 당첨됐던 40대 남성이 거액의 돈을 다 날리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로또 당첨으로 한때 인생역전의 단꿈에 부풀었지만 결국 비극으로 끝났습니다.

    김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지난 23일 오후, 광주시 서구의 한 목욕탕 탈의실에서 43살 김 모 씨가 출입문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김 씨는 5년 전 로또 1등에 당첨돼 18억원의 거금을 손에 쥐었지만 모두 날리고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김 씨는 로또 당첨이 되자 운영하던 주점을 크게 확장하고, 주식 투자에도 손을 댔습니다.

    하지만 오래지 않아 사업이 실패하고, 여러 차례 사기를 당하면서 당첨금을 모두 탕진했습니다.

    김 씨는 최근 몇 년 간 특별한 직업 없이 생활해왔으며, 부모와 혐제로부터 수천만 원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거액을 날리고 생활고에 시달려온 김 씨가 우울증이 심해지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 김창범 팀장/광주 서부경찰서
    "(우울증은) 자기가 가족들을 제대로 부양 못한 이런 것에 대한 자기 책임이겠죠."

    경찰은 김 씨가 당했다는 사기피해 내용에 대해서도 수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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