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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전기고문 당했다‥외교부, "재조사 촉구"

김영환, 전기고문 당했다‥외교부, "재조사 촉구"
입력 2012-07-27 22:00 | 수정 2012-07-2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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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중국에 구금됐다 풀려난 김영환 씨가 구금당시에도 전기고문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 사실을 지난 달부터 알고 있었는데도 사실상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전재호 기자입니다.

    ◀VCR▶

    중국에 붙잡혀 있는 동안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김영환 씨.

    ◀SYN▶ 김영환 (그제)/북한인권운동가
    "중국이 나한테 가한 이런 가혹행위에 대해서 분노하고 중국의 인권상황을 세계에 어떻게 알릴까..."

    김 씨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던 가혹행위는 전기고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 하태경/새누리당 의원
    "김영환 씨를 통해 확인한 바로는 전기고문 당했다는 것은 사실임을 확인했습니다."

    김 씨는 중국 다롄에서 체포된 뒤 묵비권을 행사하다 전기봉 등으로 고문당했고, 당시 중국 측은 음악을 틀어 소리를 감추려 했지만 옆방에 구금됐던 김 씨 일행은 비명을 들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영환 씨는 지난달 우리 영사 면담 때에 이 같은 사실을 처음 알렸습니다.

    외교부는 중국대사를 부르는 등 10차례에 걸쳐 사실 확인을 요청했는데, 중국 측은 고문 사실을 부인했다고 밝혔습니다.

    ◀SYN▶ 김성환 장관/외교통상부
    "국민보호가 최우선이므로 중극 측에 철저하고 엄격한 재조사를 촉구할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김 씨 등의 증언밖에 없는데다, 북핵 문제와 통상문제 등 중국과 협조할 일이 많아 중국과 날선 대응을 하는 건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김영환 씨 개인이나 관련단체는 유엔에 청원을 하거나 직접 중국에 소송을 제기할 수가 있습니다.

    한중 외교문제를 넘어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인권문제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MBC뉴스 전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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