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시현 기자

19세 양학선, 체조 金‥체조 역사 다시 쓰다

19세 양학선, 체조 金‥체조 역사 다시 쓰다
입력 2012-08-07 21:27 | 수정 2012-08-08 04:51
재생목록
    ◀ANC▶

    한국체조의 양학선이 한 마리 새처럼 하늘을 날아 세계를 제패했습니다.

    체조 도마 종목에서 환상적인 기량을 뽐내며, 마침내 한국 체조의 숙원인 금메달 꿈을 이뤄냈습니다.

    먼저 김시현 기자입니다.

    ◀VCR▶

    8명 중 맨 마지막에 나선 양학선.

    1차 시기부터 자신의 이름을 딴 세계 최고난도의 기술 '양학선'을 선보입니다.

    엄청난 높이로 도약대를 박차고 올라 순식간에 앞으로 3바퀴를 회전했습니다.

    착지는 약간 불안했지만 워낙 어려운 기술이라 가장 높은 16.466 점을 받았습니다.

    2차시기는 더 눈부셨습니다.

    옆으로 비틀어 도마를 보고 착지하는 '스카라 트리플'

    도약부터 회전, 착지까지.

    한마리 새처럼 완벽 그 자체였습니다.

    양학선은 승리를 예감한 듯 환호했고, 조성동 감독도 양학선을 얼싸안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16.600점을 받은 양학선은 평균 16.533의 최고점으로 러시아의 야블라진을 제치고 한국 체조사상 첫 금메달을 확정했습니다.

    장웅 북한 IOC 위원이 양학선에게 금메달을 걸어줬습니다.

    숨막힐 듯한 부담감, 이젠 끝입니다.

    ◀INT▶ 양학선/체조 남자 도마 금메달리스트
    "여기와서 악몽도 한번씩 꾸고, 꿈도 꾸면 자꾸 안좋은 꿈을 꿨거든요. 머리가 멍하면서 뭐라해야되나 이거를 끝냈구나 이런 느낌?"

    양학선의 금메달로 한국 체조는 '노골드'의 한을 풀었고 대표팀은 사상 최고의 성적을 향한 진군을 계속하게 됐습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김시현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