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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송양환 기자

충주댐 비상 방류‥4대강 사업 놓고 갑론을박

충주댐 비상 방류‥4대강 사업 놓고 갑론을박
입력 2012-08-10 21:10 | 수정 2012-08-1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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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녹조 확산이 계속되자 오늘 충주댐에 있던 물을 비상 방류했습니다.

    녹조현상이 덜 한 남한강 유역의 물을 강하게 흘려보내서 녹조가 심각한 수도권 일대 한강물을 씻어내겠다는 겁니다.

    송양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남한강 유일한 댐인 충주댐이 오늘 오전부터 비상 방류에 들어갔습니다.

    녹조가 팔당호를 넘어 서울 한강 수계에까지 조류 주의보가 내려진 지 하루 만입니다.

    충주댐이 방류하는 물은 평소보다 5배 많은 초당 540톤으로, 나흘 동안 1억 4천만 톤 쏟아낼 계획입니다.

    ◀INT▶ 김주진 차장/수자원공사 충주권관리단
    "홍수기 수문 방류처럼 대대적인 방류는 아니고요, 평소에 110톤 정도 방류를 하는데, 거기에 5배 정도..."

    4대강 사업으로 만든 이포보와 여주보도 수문을 열었습니다.

    방류된 물은 내일 오후부터 팔당호에 도달해, 녹조를 절반 정도 씻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녹조의 원인으로 4대강 사업을 지목했던 환경단체들은 정부가 '문제를 시인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INT▶ 염형철 사무총장/환경운동연합
    "보를 16개 건설하면서 유속을 떨어뜨렸고 강변 개발에 대해서 대단히 우호적인, 그리고 실제로 용인을 했기 때문에.."

    정부는 4대강 사업과 무관하게 충분한 비가 오지 않는 한 녹조 현상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면서, 수질개선을 돕기 위해 조류 제거선을 투입하고, 가축 분뇨 배출 시설의 상태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송양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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