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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배구, 결승 좌절‥일본과 동메달전 '대격돌'

女배구, 결승 좌절‥일본과 동메달전 '대격돌'
입력 2012-08-10 21:41 | 수정 2012-08-1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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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축구에 이어서 여자배구도 일본과 동메달을 놓고 피할 수 없는 한판승부를 벌이게 됐습니다.

    우리 여자 배구팀, 아깝게 미국의 벽에 막혀서 결승 진출이 좌절됐지만 어려운 환경에서 정말 눈물겹도록 잘 싸웠습니다.

    김시현 기자입니다.

    ◀VCR▶

    1세트는 20대 25로 밀렸습니다.

    2세트, 주포 김연경 공격이 살아나며 분위기는 반전됐고, 한때 20대 17, 석점차까지 앞서갔습니다.

    하지만 V리그 GS 칼텍스에서 뛰었던 미국의 주 공격수 데스티니 후커에게 발목을 잡혔습니다.

    후커는 엄청난 점프력을 앞세워 타점 높은 스파이크 공격을 쏟아부었고, 결국 2세트도 25대 22로 아깝게 내줬습니다.

    3세트에서 우리 대표팀은 몸을 날리는 투혼을 발휘하며 기어이 20대 20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끝내 미국의 높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25대 22로 3세트도 지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SYN▶ 김연경/여자 배구 대표팀
    "눈물이 날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아직 한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꾹 참았고요."

    이로써 우리나라는 브라질에 패한 일본과 내일 저녁 동메달을 다투게 됐습니다.

    일본은 36년 전 몬트리올 올림픽 4강전에서 우리를 꺾고 우승한 적이 있어 우리에겐 설욕의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INT▶ 김형실 감독/여자 배구 대표팀
    "일본전은 역시 한·일전에 대한 자존심... 이런 심리적인 작용이 많이 되기 때문에 우리는 연경이를 앞세워서 파워있는 공격으로 맞설 생각입니다."

    아쉽지만 멋진 승부였습니다. 우리대표팀은 3·4위 전에서 일본을 누르고 36년 만의 동메달을 반드시 따낼 각오입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김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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