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사상 첫 올림픽 결승행 전망 밝다

◀ＡＮＣ▶

리듬체조의 손연재 선수는 현재 마지막 예선경기인 곤봉과 리본 연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어제 후프와 볼에서 최고의 기량을 뽐내 4위라는 쾌조의 출발을 했던 만큼 사상 첫 올림픽 결승 진출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ＶＣＲ▶

손연재는 현재 개인종합 예선 이틀 째인 오늘 곤봉과 리본연기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어제 경기를 마친 후프와 볼 등 4개 종목 점수를 합산해 출전선수 24명 중 10위 안에 들면, 결승에 올라갑니다.

전망은 밝습니다.

예선 첫날 후프와 볼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오늘 결정적인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사상 첫 올림픽 결승행이 유력합니다.

◀ＩＮＴ▶ 손연재/리듬체조 대표팀
"전체적으로 안정됐던 것 같아요. 곤봉과 리본에서 더 집중해서 경기를 하겠습니다."

예선 첫날, 올림픽 첫 무대였지만 손연재는 당당하게 포디움에 입장했습니다.

호두까기 인형 선율에 맞춰 한 차례의 실수도 없는 우아하고 완벽한 연기로 올시즌 최고 점수인 28.075점을 기록했습니다.

볼에서도 마무리 동작이 깔끔하지 못했지만 실수마저도 재치로 넘기는 기지를 선보이며 역시 27.825점의 높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두종목 합계 55.900점.

기대 이상의 선전으로 예선 4위에 오른 손연재에겐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ＩＮＴ▶ 제이드 토마스/뉴질랜드 스카이 TV 기자
"손연재가 볼과 하나되는 능력에 감탄했습니다. 무대 위에서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첫 단추는 잘 꿰었습니다.

손연재는 남은 경기에서도 무결점 연기를 펼쳐 사상 첫 올림픽 결승이라는 화려한 꿈을 꾸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이정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