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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대첩' 등 축구 한일전 명승부 돌아보기

'도쿄대첩' 등 축구 한일전 명승부 돌아보기
입력 2012-08-10 21:41 | 수정 2012-08-1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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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그동안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의 축구 대결은 숱한 명장면과 뒷이야기를 남겼습니다.

    선수들보다 국민들이 더 긴장하고 속끓이고 가슴 떨려했습니다.

    우리 기억에 생생한 축구 한일전의 명승부들을 다시 보겠습니다.

    정규묵 기자입니다.

    ◀VCR▶

    객관적 전력과는 상관없이 국민정서상 무조건 이겨야 했던 한일전.

    역대 최고의 명승부는 97년, 프랑스월드컵 예선으로 돌아갑니다.

    일본에 끌려가다 후반 중반에야 터진 서정원의 동점골과 이민성의 결승골.

    사람들은 이를 도쿄대첩으로 불렀습니다.

    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8강전.

    황선홍은 역전골을 터뜨린 후 일본 관중을 향해 후련한 어퍼컷 세리머니를 날렸고, 결승골까지 넣으며 홈 팀 일본의 자존심을 무너뜨렸습니다.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일본에서 열린 평가전.

    대표팀 주장 박지성은 일본 수비를 뚫고 기습적인 선제골을 뽑은 뒤 위풍당당한 세리머니로, 일본의 월드컵 출정식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지난해 아시안컵과 평가전에서의 연속으로 지긴했지만 A매치 전적은 여전히 우위.

    올림픽 대표팀의 경우 4승4무4패로 팽팽하지만 최근 8년동안 한 번도 이긴적이 없어, 홍명보호로서는 이번이 최근 상대전적에 나타난 우려를 씻을 절호의 기회입니다.

    ◀INT▶ 홍명보 감독/올림픽 축구 대표팀
    "한국과 일본의 역사적인 배경이 있지만 저희 그것 역시 신경 쓰지 싶지 않습니다. 내일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동메달 결정전이라는 타이틀과 백중세의 전력, 한일전의 특수성까지 감안하면 내일 경기는 서로가 엄청난 긴장과 부담 속에 살얼음판 같은 승부를 펼치게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정규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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