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J리거 총출동‥베스트 11은?

◀ＡＮＣ▶

한일전 특유의 부담 때문에 무엇보다 선제골이 중요합니다.

우리 대표팀은 박주영을 선발로 일본의 골망을 흔들 공격진을 구축했습니다.

한일전 예상 베스트11을 서혜연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ＶＣＲ▶

대표팀의 가장 큰 약점, 골결정력을 강화하기 위해 와일드카드 박주영이 다시 최전방에 나설 전망입니다.

청소년대표팀 시절부터 일본에 유독 강했던 박주영은 그 동안 일본과 치른 10경기에서 6골을 넣을 정도로 '일본 킬러'의 면모를 보여왔습니다.

미드필더진은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좌우 날개에 김보경과 남태희가 포진하고 구자철이 처진 공격수를 그대로 맡을 것으로 보이는데, 브라질전에서 최상의 몸상태를 보였던 지동원이 교체 투입되면 김보경과 박주영의 자리를 오가며 공간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J리그에서 일본 축구를 몸으로 익힌 김보경의 활약은 승리 방정식의 열쇠로 기대됩니다.

◀ＩＮＴ▶ 김보경/올림픽 축구대표팀
"일본도 조직력이 좋은 팀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많은 준비를 해왔고, 저희도 조직적으로 하는 팀이기 때문에 어느 팀이 더 조직적으로 하느냐가 승리의 관건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브라질전에서 구자철이 맡았던 중원은 기성용-박종우 듀오가 다시 지배합니다.

둘다 공수 전환에 능한 만큼, 빠른 역습으로 득점을 노립니다.

수비 진영에서는 영국전에서 손목골절을 당한 김창수의 공백이 아쉽지만, 윤석영과 김영권, 황석호, 오재석이 그 자리를 메웁니다.

수문장에는 어깨 부상으로 브라질전에 결장한 정성룡이 다시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컨디션이 최상이 아닐 경우 이범영이 대신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