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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의 무법자 '폭주족' 굉음 얼마나 시끄러울까

도로의 무법자 '폭주족' 굉음 얼마나 시끄러울까
입력 2012-08-10 21:55 | 수정 2012-08-1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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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도로 위의 무법자, 폭주 오토바이의 천둥 같은 소리에는 귀를 안 막을 수가 없죠.

    실제 가장 많은 민원이 소음에 관한 것이라는데요.

    대체 얼마만큼 시끄러운 걸까요.

    오유림 기자입니다.

    ◀VCR▶

    지난해 광복절.

    오토바이들이 곡예하듯 중앙선을 넘나들고, 역주행도 서슴지 않습니다.

    경쟁하듯 요란한 굉음을 냅니다.

    소음을 줄이기 위해 장착된 머플러를 불법 개조한 배기량 125cc 오토바이.

    시동을 걸었습니다.

    소음은 116dB.

    머플러를 아예 없애버린 오토바이는 124dB을 넘었습니다.

    일반 오토바이 소음이 86dB인 데 비해 40dB 가까이 높은 겁니다.

    오토바이 소음 최대허용치는 105dB.

    이 역시 초과했습니다.

    ◀INT▶ 배명진 소장/숭실대학교 소리공학연구소
    "이거는 천둥번개가 치는 소리와 동일하다고 볼수 있어요. 이런 울림이 여기 배기가스 통에서 들리고 있다, 이건 대단히 큰 소리죠."

    일반적으로 5분이상 100dB이상의 소음을 들을 경우 난청의 위험이 있고, 특히 가속을 해 소리가 변할 경우엔 심리불안까지 가져올 수 있습니다.

    ◀INT▶ 정원호 교수/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일단 귀가 먹먹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삐~소리가 들리는 이명 현상이 나타날 수 있고..."

    경찰은 오늘부터 광복절까지 폭주족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섭니다.

    MBC뉴스 오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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