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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콜라 발암 의심 물질 美 콜라의 24배

국내 콜라 발암 의심 물질 美 콜라의 24배
입력 2012-08-10 21:55 | 수정 2012-08-1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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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콜라에 발암의심물질이 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발암의심물질 자체도 찜찜한데 미국에서 팔리는 제품보다 최대 24배 농도가 짙다는 주장까지 제기됐습니다.

    박성원 기자입니다.

    ◀VCR▶

    패스트푸드와 잘 어울리는 콜라.

    톡 쏘는 알싸한 맛에, 특히 여름철에 많이 찾게 됩니다.

    ◀INT▶ 갈민서(초등학교 3학년)
    "달고 시원하고 탄산 때문에 좋아요."

    콜라의 핵심 첨가물은 카라멜 색소로, 콜라 특유의 향과 검은 빛깔을 만들어냅니다.

    문제는 제조 과정에서 '4-MI'라는 발암의심물질이 생성된다는 점입니다.

    소비자시민모임에 따르면, 코카콜라와 펩시콜라 등 한국에서 팔리는 16개 콜라 제품의 '4-MI' 평균 함유량은 96㎍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2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 김재옥 회장/소비자시민모임
    "현재 국제적인 추세로 볼 때 우리 것(4-MI 함유량)이 높다면 (콜라)회사들에게 더 낮추도록 요청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식품당국은 식품에 '4-MI'가 일정량 이상 들어가면 해당 제품에 발암 경고문구를 부착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INT▶ 이광근 교수/동국대 식품공학과
    "실험동물에 암을 일으킨다는 게 확인됐기 때문에 잠재적 발암물질로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코카콜라 측은 "본사가 제조공정을 바꿔나가기로 했다"며 일단 개선 의지를 보였고, 펩시콜라는 제조공정 개선 방침을 명확히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식약청은 캘리포니아 주가 유독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것일 뿐, 국내 시판 콜라는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밝혀,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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