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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헌금 의혹' 현영희-현기환 "공천 직전 통화"

'공천헌금 의혹' 현영희-현기환 "공천 직전 통화"
입력 2012-08-10 21:55 | 수정 2012-08-1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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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공천 헌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현영희 의원의 당초 진술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속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비례대표 공천 발표 이틀 전에 새누리당 공천심사의원이던 현기환 전 의원과 통화를 한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강연섭 기자입니다.

    ◀VCR▶

    새누리당이 비례대표 명단을 발표한 날은 지난 3월 20일.

    그런데 이틀 전인 3월 18일 밤, 현영희 의원은 공천심사위원인 현기환 전 의원과 통화를 한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공천 때까지 현영희 의원과 연락한 적이 없다"던 현기환 전 의원의 주장이 또 거짓일 확률이 높아진 것입니다.

    검찰은 두 사람 사이에 3월 14일에 문자메시지, 15일 조기문 씨를 통해 3억원이 오간데 이어, 18일의 전화 통화에선 공천청탁과 관련된 구체적인 대화를 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틀 뒤 현 의원은 비례대표 25번을 배정받았습니다.

    3억원의 중간전달자로 지목된 조기문 씨의 행적도 의문투성입니다.

    돈이 오간 15일, 조씨는 밤 9시 10분쯤 부산행 KTX를 탔다고 밝혔지만, 검찰의 위치추적 결과 자정무렵까지 서울에 머물며 제 3의 인물과 통화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이 제3의 인물이 현기환 의원측 관계자일 수 있다고 보고 추적하고 있습니다.

    조기문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다음주 월요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검찰은 일단 조씨의 신병을 확보한 뒤 다음주 초 현영희 현기환 두 사람을 재소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강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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