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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 만에' 장준하 타살 의혹 재점화

'37년 만에' 장준하 타살 의혹 재점화
입력 2012-08-17 22:01 | 수정 2012-08-1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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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독립운동과 민주화 운동에 헌신했던 고 장준하 선생의 죽음에 대해 타살 논란이 다시 불거졌습니다.

    37년만에 처음으로 유골을 검시했는데, 두개골에서 지름 7cm의 구멍이 발견됐습니다.

    남형석 기자입니다.

    ◀VCR▶

    일제 때는 광복군으로, 군사정권 시절에는 민주화 운동에 헌신했던 고 장준하 선생.

    군사정권 시절 무려 9번의 옥고를 치르다 1975년 오늘, 경기도 포천의 약사봉에서 의문의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그로부터 37년만에 처음으로 이뤄진 고인의 유골에 대한 검시.

    머리 부분에서 지름 7cm짜리 구멍이 확인됐습니다.

    검시를 맡은 법의학자는 타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면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SYN▶ 이윤성 교수/서울대 법의학연구소
    "가격으로도 생길 수 있고 추락으로도 생길 수 있다.추락이 아니라면 직경 6cm 정도의 단단한 물체로 뒤통수 오른쪽을 가격했을 가능성.."

    유족들은 명백한 타살의 흔적이라며 전면 재조사를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SYN▶ 장호권/장준하 선생의 장남
    "분명히 추락을 했다면 상처가 있고 다른 뼈가 많이 상했을 텐데 온전한 상태로 있었단 말이죠."

    유골 검시는 오늘 제막한 경기도 파주의 추모공원으로 선생의 묘지를 이장하는 과정에서 이뤄졌습니다.

    37년만에 세상에 드러난 유골의 상흔이 진실 규명의 열쇠가 될 수 있을지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남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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