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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볼라벤' 초속 45m 강풍‥버스도 뒤집힌다

태풍 '볼라벤' 초속 45m 강풍‥버스도 뒤집힌다
입력 2012-08-27 21:25 | 수정 2012-08-2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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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태풍 볼라벤은 중심풍속이 최대 초속 45m에 달합니다.

    달리는 버스도 뒤집힐 만한 강풍인데요.

    운전하실 때 특히 다리 건너셔야 한다면 아주 주의하셔야 합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VCR▶

    지난해 태풍 무이파가 몰고 온 초속 23미터의 강풍.

    인천대교 위를 달리는 트럭이 휘청거리며 중심을 잡지 못합니다.

    지금 북상하고 있는 볼라벤의 최대 풍속은 초속 45미터로 지난해보다 더 강한 바람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INT▶ 장봉수/인천대교 유지관리본부장
    "저희 같은 경우는 장대 해상 교량으로 풍속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구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런 다리에서 강풍이 불 때 차량 속도에 따라 얼마나 위험해질 수 있는지, 시뮬레이션으로 알아봤습니다.

    시속 120km로 달리는 버스에 순간 초속 35m의 바람이 부딪히자 차체가 6미터 이상 밀려나 사고로 이어집니다.

    강한 바람이 자동차의 측면에 부딪히면서 운전자가 정상적인 차로를 유지하기 힘들어지는 겁니다.

    7년 전, 서해대교에서는 빗길에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차량 한 대가 다리 밑으로 추락하기도 했습니다.

    ◀INT▶ 박천수 책임연구원/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운전자는 속도를 좀 더 낮추고, 핸들은 두 손을 잡고 운전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특히 강풍이 예상되는 서해안 지역에는 서해대교와 인천대교 등 긴 교량이 몰려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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