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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장인수 기자

"새벽에도, 한밤에도.." 직장인 야구열풍

"새벽에도, 한밤에도.." 직장인 야구열풍
입력 2012-08-27 21:53 | 수정 2012-08-2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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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사회인 야구는 주로 주말에 하지만 출근 전인 평일 새벽이나 직장이 끝난 뒤 밤늦게 하는 동호인들도 크게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장인수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VCR▶

    늦은 밤 일산의 한 야구장.

    퇴근한 뒤 속속 도착한 동호인들이 유니폼을 갈아입고 시합을 준비합니다.

    지금 밤 10시가 넘은 시간인데 직장을 마친 야구 동호인들이 지금 막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경기를 마치면 자정이 넘은 시간.

    피곤함을 무릅쓰고 평일 늦은 밤에 야구를 하는 이유를 물어봤습니다.

    ◀SYN▶ 손병일/은평구 수색동
    "주말에는 쉬어야 되니까, 다들 가정이 있고 그러니까요."

    주말에 야구로 밖에서 시간을 다 보내면 부부싸움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평일 시간을 쪼개 쓰는 동호회가 부쩍 늘었습니다.

    ◀SYN▶ 이재광/'평일에 야구 즐긴다'
    "밖에서 친구들 만나서 술 마시고 놀다 들어오는 것보다는 그나마 낫다고 생각을 해요. 다른 데 안 새고 피곤하니까 집에 오니까..."

    그렇다고 가족들의 불만이 아예 없는 건 아닙니다.

    야구에 푹 빠진 남편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야구장에 따라 나오기도 합니다.

    ◀SYN▶ 송해리
    "일주일에 5일 야구한다고 보시면 돼요. 선수예요, 선수. 많이 싸웠어요."

    아예 출근 전에 야구를 하는 새벽형 동호인들도 많습니다.

    ◀SYN▶ 조영운/'M-River'
    "선술집을 운영하고 있어서 일이 늦게 끝나다 보니까 3시 정도 돼서 3, 4시에 끝나면 근처 가서 커피 마시고 6시에 맞춰서..."

    새벽잠, 밤잠보다 야구가 더 좋다는 동호인들이 새로운 스포츠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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