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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비만, 운동·식이요법보다 '위 수술' 효과적

고도비만, 운동·식이요법보다 '위 수술' 효과적
입력 2012-08-27 21:53 | 수정 2012-08-2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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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고도비만 환자들은 위에 직접 수술을 받는 것이 운동나 식이요법보다 체중감량과 건강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임경아 기자입니다.

    ◀VCR▶

    최근 '비만 치료 수술'을 받은 신선미 씨.

    몸무게가 30kg 이상 빠지면서 인생이 달라졌다고 말합니다.

    ◀INT▶ 신선미 (비만수술 치료 환자)
    "혈압 높았던 것도 정상화됐고 아프단 생각도 안 들고..."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 지수'가 35를 넘으면 '고도비만'으로 분류합니다.

    이 정도로 살이 찌면, 각종 질병을 동반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전문가들은 고도비만에 식이요법이나 운동, 지방흡입보다 수술이 더 효과적이라고 권합니다.

    음식이 내려오는 길을 바꿔 음식의 흡수를 제한하거나, 밴드를 이용해 위 입구를 줄여 음식 섭취량을 줄이는 방식, 위의 일부분을 절제하는 3가지 수술법입니다.

    실제 조사해보니 수술을 받은 고도비만 환자가 비수술 환자보다 체중이 3배 이상 빠졌고, 당뇨병과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동반질환 개선 비율도 월등히 높았습니다.

    ◀INT▶ 김용진 교수/순천향대병원 외과
    "똑같은 비만을 가진 환자가 10년 20년 뒤에 봤을 때 수술을 통한 경우가 사망률을 40% 줄일 수 있습니다."

    문제는 1천만 원 안팎의 수술비용과 사회적 편견입니다.

    ◀INT▶ 허윤석 교수/인하대학교 의과대학
    "차라리 (수술 할) 결심으로 살을 빼지. (이런 식의) 오해와 편견이 굉장히 큰 것이죠."

    이 때문에 고도비만을 질병으로 인식하고 건강보험을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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