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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진희 기자

사육소 300만 돌파 '사상최대'‥소값 파동 오나

사육소 300만 돌파 '사상최대'‥소값 파동 오나
입력 2012-08-27 21:53 | 수정 2012-08-2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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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국내에서 사육하는 소가 사상 최대인 300만 마리를 넘어 공급과잉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제곡물가 상승으로 사료값까지 치솟아 축산농가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한우 150마리를 키우는 구경모 씨는 최근 떨어지는 소 값 탓에 걱정이 커졌습니다.

    산지 소 값이 20% 떨어지는 사이, 사료값은 거꾸로 10%쯤 올라 소를 키워도 남는 게 없다 싶을 정도입니다.

    ◀INT▶ 구경모/농장주
    "작년에는 600kg 기준 500만원정도 들었어요. 올해 들어서는 550만원 정도 드니까..."

    전국의 한우와 육우 사육두수는 311만 마리, 사상 최대치를 넘었습니다.

    당분간 증가세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사육두수가 늘었지만 소비자들의 한우 수요는 제자리여서, 정육 가격도 하락세입니다.

    한우 등심의 시중가격은 평년보다 8%, 불고기는 14% 떨어졌습니다.

    특히 하락세가 큰 갈비는 지난해에 비해 16.5%, 평년보다 30%나 떨어졌습니다.

    유통업체들은 지난 해보다 크게 떨어진 가격 덕분에 올 추석에 한우 수요가 늘어날 것을 기대하며, 선물 세트 공급을 늘릴 계획입니다.

    ◀INT▶ 이창진/이마트 미트센터
    "산지 가격이 10~15% 정도 가격이 인하됐고, 또 고객층의 수요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소 사육 두수를 줄이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 찾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경기침체로 소비까지 줄어들 경우 자칫 소값 파동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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