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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두원 기자

수배중이던 마약사범, 차에 경찰 매단 채 도주극

수배중이던 마약사범, 차에 경찰 매단 채 도주극
입력 2012-08-27 21:53 | 수정 2012-08-2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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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한밤중 부산에서 마약수배자가 검문검색을 하던 경찰관을 차에 매단 채 도주극을 벌이다 붙잡혔습니다.

    이두원 기자입니다.

    ◀VCR▶

    검은색 승합차가 시민들이 오가는 횡단보도로 돌진합니다.

    차량 앞엔 경찰관이 매달려 있습니다.

    승합차 운전자는 마약사범으로 수배 중이던 34살 정 모 씨.

    정씨는 어젯밤 9시 반쯤,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에서 불법유턴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고, 경찰이 신분증을 확인하러 다가오자 수배 사실이 들통날 거란 생각에 갑자기 차를 몰고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경찰관은 정씨의 차량 앞에 뛰어들었고, 정씨는 경찰관을 매단 채 역주행을 일삼으며 15km나 도주했습니다.

    ◀SYN▶ 김현철 경장/부산 연제경찰서
    "갑자기 차가 돌진하더라고요. 저도 피할 곳이 없어서 순간적으로 뛰어서 차를 밟으면서 (차량에) 올라탔습니다."

    시내에서는 경찰차량 8대가 정씨의 차를 뒤쫓는 추격전이 20분 넘게 이어졌습니다.

    정씨는 자신의 차량을 버리고 이 지하도로 도망쳤지만,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결국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승합차에 있던 정씨의 가방에서 마약투약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를 발견했다며, 마약 투약 여부를 검사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두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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