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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준오 기자

부산지하철 화재 '아찔'‥승객 40여명 병원 후송

부산지하철 화재 '아찔'‥승객 40여명 병원 후송
입력 2012-08-27 21:53 | 수정 2012-08-2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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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부산에서 지하철역사로 진입하던 전동차에 불이 나 40여 명이 연기를 마시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빨리 불을 껐기에 망정이지 하마터면 대형참사로 번질 뻔했습니다.

    박준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지하철 승강장에 연기가 가득차 오르면서 승객들이 급하게 대피합니다.

    연기는 역사 밖으로 까지 퍼져 도로까지 온통 뿌옇게 변했습니다.

    오늘 오후 2시쯤, 부산도시철도 1호선 대티역 승강장으로 진입하던 신평행 전동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SYN▶ 김경숙/부산 해운대구
    "탁탁탁 튀는 소리가 들리면서 연기가 내가 탄 열차에서 확 올라오는 거예요. 그래서 죽어라고 뛰어나왔어요."

    이 사고로 4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고, 승객 1백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동차 전력공급선인 '팬타그라프'에서 불꽃이 튀면서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열차에 전력을 공급하는 케이블에 불이 나면서 열차가 긴급 정차했고 승객들이 대피했습니다.

    또 중앙동역 이후부터 신평 방면 양방향 운행이 1시간 넘게 중단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SYN▶ 안내방송
    "(부산) 노포동역에서 중앙동역까지만 구간운행 하고 있습니다. 승객 여러분께서는 이점 참고하시어 열차이용에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불길이 20여분 만에 잡히지 않고 전동차 내부로 번졌다면, 자칫 지난 2003년 대구 지하철 사고 같은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MBC뉴스 박준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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