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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민주통합 親盧 연루 '공천헌금' 의혹 수사

검찰, 민주통합 親盧 연루 '공천헌금' 의혹 수사
입력 2012-08-27 21:53 | 수정 2012-08-2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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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친노 성향의 민주통합당 인사가 연루된 공천헌금 의혹 사건에 대해 본격수사에 나섰습니다.

    수사 결과에 따라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백승우 기자입니다.

    ◀VCR▶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지난 4.11 총선 당시 민주통합당 비례 대표 공천을 받게 해주겠다며 모두 40억 원을 받은 혐의로 양경숙 라디오21 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또 양 씨에게 공천 헌금을 건넨 혐의로 서울 강서구시설관리공단 이양호 이사장 등 3명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방송사 PD 출신인 양 씨는 친노무현 성향의 인터넷 방송을 운영하면서 민주당 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박지원 원내대표를 공개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양 씨의 정치적 영향력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혀 수사가 친노 인사들과 민주당 고위층을 포함해 전방위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특히 검찰은 양 씨를 상대로 박지원 원내대표에게 공천 청탁을 했는지 돈 가운데 일부를 건넸는지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 씨는 검찰 조사에서 "투자금조로 돈을 받았다"며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박 원내대표 측도 "전혀 말이 안되는 이야기"라고 일축했고, 민주통합당도 상관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SYN▶ 정성호/민주통합당 대변인
    "검찰은 애먼 곳에서 숭늉 찾지 말고, 기존의 새누리당 현영희 의원과 현기환 전 의원의 공천장사 사건(에 대해) 엄중한 수사를 촉구합니다."

    양 씨 등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됩니다.

    대형비리 사건을 전담해온 대검 중수부가 대선을 불과 넉 달 앞둔 시점에 야당을 겨냥하면서 상당한 긴장과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MBC뉴스 백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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