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준범 기자

바람의 위력에 '흉기'로 변한 간판‥'부상 속출'

바람의 위력에 '흉기'로 변한 간판‥'부상 속출'
입력 2012-08-28 21:15 | 수정 2012-08-28 21:21
재생목록
    ◀ANC▶

    이번 태풍에도 여지없이 간판이 떨어지거나 바람에 날아가면서 적지않은 피해를 불렀습니다.

    언제 어떤 사고를 부를지 모를 흉기나 다름없었습니다.

    이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휘청이던 입간판이 순식간에 승용차를 덮칩니다.

    높이 7미터, 무게 4백킬로그램의 대형 시설물입니다.

    ◀INT▶ 김향선/목격자
    "바람이 갑자기 세게 불어서 순간 간판이 흔들리는 걸 봤어요. 그런데 한 번 더 세게 부니까 갑자기 딱 넘어가더라고요."

    건물 7층 외벽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던 간판.

    거센 바람에 결국 아래로 떨어집니다.

    하루 평균 3만 5천여 명이 이용하는 동서울터미널에서도 초속 18미터의 강풍에 입구에 있는 천장 구조물이 뜯겨 나갔습니다.

    ◀INT▶ 김충남/동서울터미널 시설관리부장
    "보강작업을 다 했습니다마는 워낙 태풍이 강해가지고..."

    강풍을 견디지 못해 떨어진 간판은 결국 주민들의 피해를 불렀습니다.

    충남 보령에서는 건물 외벽과 간판이 함께 무너져 내리면서 주차된 차량 10여대를 덮쳐 2명이 다쳤고,

    경기도 평택에서는 강풍에 입간판이 꺾이면서 60대 노인이 허리를 다쳤습니다.

    ◀INT▶ 김덕인/부상자
    "갑자기 부는 바람에 넘어와서 내가 이렇게 자빠졌어요."

    바람의 위력을 생생히 보여줬던 태풍 볼라벤, 간판 또한 흉기로 만들었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