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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인명피해 속출‥20여 명 사망, 실종

강풍에 인명피해 속출‥20여 명 사망, 실종
입력 2012-08-28 21:15 | 수정 2012-08-2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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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태풍 '볼라벤'은 비보다 바람 피해가 훨씬 컸습니다.

    강한 바람에 갑자기 날아온 벽돌에 맞거나, 건물 옥상에서 추락하는 등 강풍피해로 20여명이 사망, 실종됐습니다.

    송정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폭격을 맞은 듯 지붕 한 켠이 폭싹 내려앉았습니다.

    오늘 낮 12시쯤, 광주시 서구의 한 주택에 갑자기 벽돌더미가 날아들었습니다.

    교회에 붙어있던 벽돌이 집으로 떨어져 유리창이 부서지고 지붕이 붕괴됐습니다.

    순간 풍속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풍 탓인데, 이 사고로 89살 임 모 할머니가 숨졌습니다.

    강풍으로 인한 추락사도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강원도 태백시에서는 유선방송사 직원인 43살 김모씨가 전신주 인근에서 작업을 하다가 떨어져 숨졌고, 서천에서는 건물 옥상에서 고추 건조 작업을 하던 73살 정모 할머니가 강풍에 떨어져 숨졌습니다.

    ◀INT▶ 박윤화/충남 서천군 한산면
    "고추 건조 작업을 하러 올라오셨다가 강풍에 의해서 저 밑으로 추락해서..."

    전주 완주의 한 아파트에서는 강풍에 컨테이너 박스가 전도되면서 경비원인 48살 박모씨가 깔려 숨졌습니다.

    ◀INT▶ 박종근/전북 완주군
    "컨테이너 박스가 붕 떠. 저것 봐라, 저것 봐라. 붕 하니 뜨더니 날아가버려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강풍 피해로 9명이 사망한 것으로 접수됐다며, 이번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20여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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