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준석 기자

檢 민주 '공천헌금' 자금추적‥문자메시지 확인

檢 민주 '공천헌금' 자금추적‥문자메시지 확인
입력 2012-08-28 21:59 | 수정 2012-08-28 22:21
재생목록
    ◀ANC▶

    민주통합당 공천을 부탁하며 거액을 건넨 혐의로 구속된 사람의 휴대전화에서 박지원 원내대표가 발신자로 찍힌 문자 메시지가 발견됐습니다.

    검찰은 진위파악에 나섰고 박 원내대표 측은 조작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준석 기자입니다.

    ◀VCR▶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공천을 받게 해주겠다며 약 40억원을 받은 혐의로, 양경숙 라디오21 전 대표가 오늘 새벽 구속수감됐습니다.

    검찰은 돈을 건넨 혐의로 함께 구속된 이양호 서울 강서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의 휴대전화에서 민주당 지도부 인사 몇몇이 발신자로 나와있는 문자 메시지를 찾았습니다.

    그 중 "비례대표 공천에 도움을 주겠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는 박지원 원내대표가 발신자로 돼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원내대표 측은 "공천과 관련해 문자메시지를 보낸 적이 없다"고 반박하고, 공천헌금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항변했습니다.

    검찰은 이 문자 메시지들이 실제 민주당 인사들이 보낸 것인지, 아니면 돈을 받은 양경숙씨가 이씨를 안심시키기 위해 가짜메시지를 보낸 것인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양씨가 받은 40억 원이 총선 전에 모두 인출됐다고 밝히고 돈이 민주당쪽으로 흘러갔는지 추적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검찰이 양경숙씨의 사기 사건을 공천비리로 연결시키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SYN▶ 박범계/민주통합당 원내부대표
    "(양경숙씨와) 민주당의 주요인사 혹은 지도부급 인사들과의 구체적인 영향력을 입증할 고리도 없습니다."

    단순 사기사건이라는 민주당과 공천헌금 사건이라는 검찰의 시각이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수사가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준석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