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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새암 기자

태풍에 농수산물 가격 폭등 조짐‥식탁물가 비상

태풍에 농수산물 가격 폭등 조짐‥식탁물가 비상
입력 2012-08-28 21:59 | 수정 2012-08-2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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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태풍 볼라벤은 우리 식탁도 강타했습니다.

    이미 오를 대로 오른 채솟값이 더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새암 기자입니다.

    ◀VCR▶

    저녁 반찬거리를 준비하러 나온 주부들로 붐빌 시간이지만 오늘은 한산합니다.

    꽃게로 가득찼던 어항에는 물만 차 있습니다.

    ◀INT▶ 김동선 수산반장/하나로마트
    "태풍으로 배가 출항을 못해 생선을 잡지 못했습니다. 수요는 있는데 공급이 안 돼 가격이 올랐습니다."

    태풍으로 인한 조업 차질로 수산물 공급이 줄면서 지난 주 5천9백원이었던 고등어는 7천5백원으로 20% 넘게 올랐고 대구는 1주일 사이 값이 두 배 뛰었습니다.

    ◀INT▶ 남혜숙/주부
    "걱정되죠..하여튼 부식비가 비싼건 확실해요."

    이미 오를 대로 오른 채솟값은 태풍으로 인한 사재기 수요까지 겹치며 가격이 더 올랐습니다.

    어제 도매 기준으로 4킬로그램에 4만4천원이었던 상추 값은 하루 사이 30% 넘게 올랐고 시금치와 호박도 가격이 크게 뛰었습니다.

    태풍으로 인해 산지 물량이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대형마트에서는 급기야 가격 급등을 알리는 안내문까지 붙여놨습니다.

    올해 풍작이 예상됐던 사과나 배 등 과일류도 낙과 피해로 공급이 줄어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폭염과 폭우로 이미 많이 오른 농수산물 가격에 태풍 피해까지 겹치면서 식탁 물가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새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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