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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공보영 기자

강풍에 '직격탄'‥찢겨나간 섬 마을

강풍에 '직격탄'‥찢겨나간 섬 마을
입력 2012-08-28 21:59 | 수정 2012-08-2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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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태풍의 길목에 위치한 서해 섬 지역도 초속 25미터를 넘는 강풍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공보영 기자가 섬 마을에 직접 들어가 태풍이 덮친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VCR▶

    태풍 볼라벤의 중심부가 북상하는 경로에 근접해 있었던 인천 덕적도.

    파도가 도로를 삼킬 듯 무섭게 몰아칩니다.

    부두를 때린 파도는 트럭 높이를 훌쩍 넘어 평온했던 섬마을을 위협합니다.

    순간 풍속이 초당 25미터.

    힘없이 넘어진 표지판에 그 위력이 실감납니다.

    지금 이 시각 태풍 볼라벤은 덕적도 상공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태풍이 지나가는 시각과 만조 때가 겹치면서 이곳 덕적도에는 아주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파도와 바람, 만조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비닐하우스와 간판 등 시설물 피해만 순식간에 50여건이 넘었습니다.

    ◀INT▶ 김상부(81살)/덕적도 주민
    "태풍온거 4번째, 이번에 5번째 인데 이리 큰 건 처음 봤어요. 처음...아 말도 못하겠네."

    ◀INT▶ 이문자 (67살)/덕적도 주민
    "난 무서워도 이런 바람 처음 봤어요. 전부 다 날아갔으니 살 수가 있어야지요.."

    그래도 인명 피해 없이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긴장 속에 하루를 보낸 주민과 공무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MBC뉴스 공보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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