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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미희 기자

지하철 공사장 또 추락사고‥왜 반복되나?

지하철 공사장 또 추락사고‥왜 반복되나?
입력 2012-09-05 21:30 | 수정 2012-09-0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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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오늘 새벽 강남의 한 대로에서 택시가 지하철 공사장으로 추락했습니다.

    얼마 전에는 길가던 사람이 떨어져 다친 일도 있는데요.

    반복되는 사고, 이유가 있겠죠.

    김미희 기자입니다.

    ◀VCR▶

    오늘 새벽, 서울 강남의 한 도로를 달리던 택시가 갑자기 장애물을 들이받더니 1미터 아래로 떨어집니다.

    도로변에 있는 지하철 공사장으로 추락한 겁니다.

    ◀SYN▶ 한재식/사고 운전기사
    "그때 당시에는 여기 도로만 보였어요, 아무것도 안 보이고."

    지난 3월, 인천에서는 승용차가 20여미터 깊이의 지하철 공사장으로 떨어져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차량뿐이 아닙니다. 지난 달에는 60대 취객이 10미터 아래의 지하철 공사장으로 추락했다 간신히 구조됐습니다.

    왜 이런 사고가 반복되는 걸까.

    우선 공사장 주변 도로의 급격한 차선 변경.

    오늘 새벽 사고가 난 지하철 공사장 역시 4차선이던 도로가 공사구간에 이르자 45도 각도로 꺾입니다.

    하지만 안내판은 오히려 꺾이는 방향을 반대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공사장 주변에 세워져있는 가림막도 문제.

    낮에도 눈에 잘 안 띄는 그물망 재질로 돼 있어 밤에는 더 식별이 어렵습니다.

    ◀SYN▶ 주삼태/택시 운전사
    "멀리서는 잘 안 보여요, 가깝게 와야 보이고 비오는 날은 또 전혀 안 보입니다."

    인도와 접한 공사장의 경우는 취객이나 아이들의 안전 사고 우려까지 안고 있습니다.

    공사장 주변에서는 차량 속도를 줄이고, 사고 위험을 방지할 수 철저한 가림막 설치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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