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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신강균 특파원

中, 센카쿠 국유화 항의 '반일시위' 격화

中, 센카쿠 국유화 항의 '반일시위' 격화
입력 2012-09-15 20:11 | 수정 2012-09-1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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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다음 소식입니다.

    중국에서 일본의 센카쿠 열도 국유화에 항의하는 시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선 일본 대사관에 계란과 돌멩이가 날아들기도 했습니다.

    중국의 반일 분위기를 신강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VCR▶

    오늘 베이징 시내 일본대사관 앞엔 무려 1천여 명의 시위대가 몰려들었습니다.

    일본 국기와 총리의 사진을 훼손하고, 일부는 대사관 안으로 돌을 던지며 진입을 시도해, 한 때 정문의 바리케이드가 위협받기도 했습니다.

    ◀SYN▶ 시위대
    "모든 중국인이 궐기해야 합니다. 우리 땅 댜오위다오를 빼앗길 수 없다고 일본인들에게 말해야죠."

    상하이의 일본총영사관에도 성난 시민 수백 명이 몰려가 일본철수, 일본타도를 외쳤습니다.

    지난 11일 일본의 댜오위다오 국유화조치 이후 첫 주말인 오늘, 샨시성 시안, 윈난성 쿤밍, 난징, 쑤저우 등 전국 20개 대도시에서 4만 명 이상이 반일시위를 벌였습니다.

    1천 명 이상이 운집한 후난성 창사에서는 일본 국기가 불태워지고, 칭다오 등에서는 일본 계열의 식당과 편의점들이 집중공격을 받았습니다.

    성난 시위대들은 일본 상품 불매운동까지 확대해나가고 있습니다.

    ◀SYN▶ 시위대
    "모든 사람이 힘을 합쳐 반일 시위를 하고, 일본 제품을 사지 말아야 합니다. 댜오위다오는 중국 땅입니다!"

    반일시위는 내일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1931년 일본의 만주사변 침략 개시일 이자 중국국치일인 모레 월요일 18일에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외무성은 시위 와중에 자국민이 희생될까 전전긍긍하면서, 중국 정부에 안전 확보를 요청해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신강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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