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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윤주화 기자

마산·삼천포항, 만조에 해일 덮쳐 '물바다'

마산·삼천포항, 만조에 해일 덮쳐 '물바다'
입력 2012-09-17 21:08 | 수정 2012-09-1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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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태풍 산바는 조금 전 동해로 빠져나갔지만 태풍이 강타한 남해안 지역은 해일피해가 속출했습니다.

    ◀ANC▶

    태풍이 몰고 온 강한 비바람에 만조까지 겹치면서 해안가 일대는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먼저 윤주화 기자입니다.

    ◀VCR▶

    강풍을 타고 거센 파도가 육지로 들이칩니다.

    양식장에 있어야 할 부표는 높은 너울에 밀려와 마을 골목에 둥둥 떠다닙니다.

    ◀INT▶ 김명숙
    "섬에 부표가, 홍합 따고 남은 흰 부이(부표)가 다 날아왔어, 해일이 일어서."

    인근 해안가 도로는 범람한 바닷물로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태풍 매미 때 해일 피해가 났던 마산 해안도로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어른 무릎 높이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

    차량이 물에 잠겼고 주민들은 황급히 몸을 피합니다.

    ◀INT▶ 김해숙
    "차를 여기 대다가 놀라서 뒤로 돌려 저기 대놓고 옵니다."

    2003년 태풍 '매미'와 맞먹는 '산바'의 위력에 경남 해안 곳곳에서 해일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사리기간에다 바닷물 수위가 가장 높은 만조 시각에 태풍이 몰고 온 비바람이 더해지면서 곳곳이 물에 잠기고 고립됐습니다.

    ◀INT▶ 김선옥
    "겁이 나요 마산에는..비 많이 오고 바람 많이 불면 겁나..."

    오늘 마산항의 바닷물 최대 높이는 2m 85cm, 해일경보 수준인 2m 90cm에 육박하며 '매미'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MBC뉴스 윤주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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