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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호영 기자

수확 앞두고 '낙과 피해' 속출‥떨어지고, 뽑히고..

수확 앞두고 '낙과 피해' 속출‥떨어지고, 뽑히고..
입력 2012-09-17 21:36 | 수정 2012-09-1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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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태풍이 몰고온 강한 비바람에 과일이 떨어지는 피해도 큽니다.

    특히 태풍이 관통한 경북 지역의 과수원은 거의 쑥대밭이 됐습니다.

    이호영 기자입니다.

    ◀VCR▶

    경북 영주시 소백산 자락의 과수원입니다.

    수십 그루의 사과나무가 뿌리째 뽑히거나 쓰러졌습니다.

    만 2천여제곱미터의 과수원이 성한 나무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INT▶장병수/사과재배농민
    "10년된 나무가 넘어져서 너무 참담합니다. 이제는 농사지을 기력도 없습니다."

    인근 다른 과수원도 달려있는 사과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피해가 심합니다.

    이곳 부석에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습니다. 과수원마다 사과나무가 쓰러지거나 뿌리째 뽑히는 등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25.3m에 달하면서 봉화 495, 영주 450 헥타르 등 경북 지역에서만 수천헥타르의 과수원에서 낙과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INT▶ 이호창/안동시 도산면
    "너무 뭐 바람이 강해서 어제 애들하고 막 이거 파이프를 다 와서 끈으로 다 매놓고 했는데 그 효과가 전혀 없어요."

    얼음골 사과로 유명한 경남 밀양 지역에서도 나무에 달린 사과보다 떨어진 게 더 많을 정도로 낙과 피해가 컸습니다.

    ◀INT▶ 김진삼/과수농가
    "전체 피해양의 상품성 떨어진 것까지 70% 이상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제가 농사 10년이 좀 넘었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거든요."

    잇따른 태풍으로 인한 낙과 피해로 열흘 앞으로 다가온 추석 과일값이 들썩일 것으로 우려됩니다.

    MBC뉴스 이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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