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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현 기자

잇따른 '대규모 산사태' 피해 속출‥1명 사망

잇따른 '대규모 산사태' 피해 속출‥1명 사망
입력 2012-09-17 21:36 | 수정 2012-09-1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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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대규모 산사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2km가 넘는 고속도로의 공사 구간 절개지가 무너져 차량 수십 대와 승객들이 몇 시간이나 토사 더미에 고립됐고 경북 성주에서는 흙더미가 주택을 덮쳐 1명이 숨졌습니다.

    김 현 기자입니다.

    ◀VCR▶

    산사태로 쑥대밭이 된 88고속도로, 펜스가 통째로 쓸려갔고, 도로는 두꺼운 진흙뻘로 덮였습니다.

    고속버스와 대형 트럭도 속수무책.

    봉고 트럭은 수십m 밖 개울 너머로 튕겨져 나갔습니다.

    ◀INT▶ 허만희/고속버스 기사
    "사이드브레이크 채워놓고 있는 차가 한 4m 정도로 밀려내려갈 정도로 산사태가 내려왔으니까요."

    88고속도로 거창지역 확장공사 구간 절개지가 무너진 건 오늘 낮 12시 반쯤.

    2km 구간에 걸쳐 세 차례나 산사태가 나면서 지나던 차량 10여대는 손 쓸 겨를없이 흙더미에 고립됐습니다.

    일단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수색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INT▶ 이용판 계장/경남 거창소방서
    "1대가 지금 확인이 안 돼 있어서 수색을 하고 있는 상태거든요. 나무하고 여러 가지 잔해물들이 많아서."

    강원도의 국도 확장공사 현장도 산사태를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삼척시내 38번 국도 공사장을 덮친 수만 톤의 토사로 하수처리시설이 파손돼 하루 6천여 톤의 하수가 하류로 그대로 흘려보내지고 있습니다.

    ◀INT▶ 김태훈/공사현장 소장
    "신속하게 복구를 해야 되겠지만 추가적으로 붕괴 위험이 있기 때문에 안전성을 검토한 후에 신속하게 복구될 수 있도록 그런 조치를..."

    오후 1시25분쯤 경북 성주에선 조립식 주택을 덮친 산사태로 건물 안에 있던 50살 이모 씨가 매몰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MBC뉴스 김 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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