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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권혁태 기자

제주 폭우 피해 600mm '물폭탄'‥끊기고 고립되고

제주 폭우 피해 600mm '물폭탄'‥끊기고 고립되고
입력 2012-09-17 21:36 | 수정 2012-09-1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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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가장 먼저 태풍의 직격탄을 맞은 제주에서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도로가 끊기고 가옥이 침수되면서 여러곳의 주민들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거대한 파도가 쉴 새 없이 방파제를 때립니다.

    방파제 곳곳이 부서지고 보도블럭은 수십미터씩 날아갔습니다.

    도로는 마치 폭격을 맞은 듯 곳곳이 파헤쳐지고, 길이 끊겼습니다.

    방파제를 넘어선 파도는 인근 호텔을 덮쳤습니다.

    ◀INT▶ 송호정
    "가로등 보다 높은 파도가 계속 넘어오더라고요. 어떻게 막아보려고 해도 손 쓸 수가 없었습니다."

    한라산에 오늘 하루에만 600mm가 넘은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하천이 범람하면서 저지대에서는 침수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만조시간까지 겹치면서 일부 마을에서는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여기에 강풍까지 몰아치면서 철제 펜스는 물론 지붕과 비닐하우스도 날아갔습니다.

    ◀INT▶ 남원읍
    "새벽 바람에 하나 날아가기 시작하니까...뭐 다 날아가버리더라고."

    또, 범람한 하천물에 송수관이 유실되면서 제주시 만2천여 세대에 수돗물 공급이 끊기는 등 제주는 전쟁같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MBC뉴스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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