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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전훈칠 기자

프로야구 시즌 막판‥감독들이 화났다!?

프로야구 시즌 막판‥감독들이 화났다!?
입력 2012-09-17 21:55 | 수정 2012-09-1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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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4강 구도가 어느 정도 굳어진 지난주 프로야구에서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자주 일어나 눈길을 끌었습니다.

    전훈칠 기자입니다.

    ◀VCR▶

    순위도, 기록도 아니었습니다.

    지난주 최고의 화제는 LG 김기태 감독의 이른바 '승부 포기' 사건이었습니다.

    배팅 장갑조차 준비 못 한 신인 투수를 타석에서 데뷔시킨 무언의 시위는, 결과적으로 500만 원 벌금과 함께 득보다 실이 큰 악수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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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도 연장 12회 말 신출내기 신인을 대타로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이건 진짜였습니다.

    데뷔 첫 타석에서 황정립은 아무도 예상치 못한 홈런포를 터뜨려 자신의 존재를 확실하게 각인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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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호준의 타구가 애매하게 발끝을 스칩니다.

    '파울이다, 아니다' 옥신각신 언쟁을 벌이던 선동열 감독.

    결국, 선수단을 모두 불러들이면서 선수 생활 포함 처음으로 퇴장까지 당했습니다.

    그래도 몰수패를 면하려고 홀로 경기장을 지키던 김선빈이 잠시 후 기막힌 호수비를 펼치면서 결과는 해피엔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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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비에서는 두산 외야진이 돋보였습니다.

    펜스 플레이를 마다치 않은 김현수는 물론, 정수빈과 이종욱도 만만치 않은 다이빙 캐치로 철벽 외야진의 면모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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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꼴찌 한화도 모처럼 몸 사리지 않은 플레이에.

    화끈한 타격을 보태 선두 삼성을 연패로 모는 등 지난주 4승 2패로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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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판들도 이래저래 힘든 한 주였습니다.

    맞고... 피하다 넘어지고...

    때론 말할 수 없는 고통까지 참아내지만, 간혹 이렇게 엄청난 순발력을 발휘하는 경우는 정말 명장면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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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4강 구도가 점차 굳어지는 시즌 막판.

    파울 볼 쟁탈전만큼은 시즌 내내 펼쳐집니다.

    MBC뉴스 전훈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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