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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신강균 특파원

中-日 갈등 내일 최고조‥'폭풍전야'

中-日 갈등 내일 최고조‥'폭풍전야'
입력 2012-09-17 21:55 | 수정 2012-09-1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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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오늘도 베이징의 일본대사관 주변엔 온종일 반일구호가 가득했습니다.

    관영언론들이 일제히 대일경제제재를 경고하고 있는 가운데, 내일 만주사변기념일에는 반일시위가 극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신강균 특파원입니다.

    ◀VCR▶

    베이징 일본대사관으로 가는 8차선도로는 오전한때 경찰의 봉쇄로 텅 비었었지만, 낮부터 시위대가 몰려들어, 7일째 반일시위를 이어갔습니다.

    폭력시위를 방치한다는 외신보도를 의식한 듯 바리케이트를 쳤지만, 격한 반일구호는 계속됐습니다.

    ◀SYN▶
    "일본은 사라져라! 일본인 물러가라!"

    일본인 학교가 휴교령을 내리고, 일식당들이 친중국구호를 내건 가운데, 인터넷쇼핑몰들은 일본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기 시작했습니다.

    캐논과 파나소닉도 광둥성 등지의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청뚜 등에선 일본계 백화점도 문을 닫았습니다.

    대표적인 관영언론인 인민일보는, 중국이 경제제재의 방아쇠를 당기면, 일본은 20년 후퇴할 것이라고, 격한 논조를 폈습니다.

    저쟝성과 푸젠성의 항구에서는, 금어기가 풀린 중국 어선들이 일제히 댜오위다오 해역을 향해 출발했는데, 무려 만척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군은 7개 군구 가운데 4개 군구가 실전훈련을 계속하며 일전불사의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INT▶ 펑광천 소장/인민해방군
    "무장대치상황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만약 일본이 전쟁을 일으킨다면 끝까지 갈 겁니다."

    오늘 시위는 치안이 유지됐지만 문제는 내일입니다.

    내일 18일은, 지난 1931년 일본이 만주사변을 일으켜 중국침략을 본격화한 바로 그날로, 중국의 국치일이어서, 반일감정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신강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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