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강연섭 기자

檢, 홍사덕 前의원 '돈다발' 사진 입수 수사 박차

檢, 홍사덕 前의원 '돈다발' 사진 입수 수사 박차
입력 2012-09-18 21:18 | 수정 2012-09-18 22:27
재생목록
    ◀ANC▶

    홍사덕 전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천만 원의 돈 다발 사진과 통화내역을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장향숙 전 민주통합당 의원에 대해서도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강연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5만원짜리 현금 뭉치가 수북합니다.

    중소기업 사장 진 모 씨의 운전기사는 "지난 3월 23일 오전 홍사덕 전 의원 측에 5천만원을 건네기에 앞서 찍었다"며 이 사진을 중앙선관위에 제출했습니다.

    운전기사는 또 "한우 선물박스에 각각 5백만원씩 모두 1천만원을 넣어 홍 전 의원 자택으로 부쳤다"며 택배 송장 사진도 선관위에 제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사장 진씨는 "운전기사가 평소 차량 수납함에 넣어둔 현금을 사진으로 찍어 거짓말을 하고 있으며, 명절 때 선물을 보냈지만 후원금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홍 전 의원과 진씨는 '운전기사가 선거법 위반 포상금을 노리고 협박을 한뒤 여의치 않자 선관위에 허위로 고발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조만간 운전기사 고 모 씨를 소환해 사진과 고발 내용의 진위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또 돈이 오갔다는 당일 홍 전 의원과 진씨가 여러 차례에 걸쳐 통화한 내역을 확보하고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홍 전 의원에 대한 직접 조사도 불가피한 분위기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홍사덕 전 의원이 박근혜 후보 경선 캠프의 선대위원장까지 맡았던 '친박계'의 좌장이자 핵심 인사여서 수사의 파장이 큰 만큼 순리대로 수사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부산지검은 비례대표 공천 청탁과 함께 3천 3백만원을 받은 혐의로 고발된 장향숙 전 민주통합당 의원에 대해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장 전 의원은 "주변에 단 한명도 선관위 조사를 받은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돈을 건넸다는 인사를 상대로 고발내용을 검토한 뒤 장 전 의원을 소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강연섭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