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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진희 기자

농수산물 가격 '들썩'‥추석 장바구니 부담

농수산물 가격 '들썩'‥추석 장바구니 부담
입력 2012-09-18 21:44 | 수정 2012-09-1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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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연이은 태풍으로 배추와 포도, 감 같은 채소, 과일 가격이 하루 사이 10%나 올랐습니다.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수요가 몰릴 품목들을 중심으로 가격을 안정시킬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전합니다.

    ◀VCR▶

    군데군데 갈라진 배추 잎을 시장 상인들이 쳐내고 손봅니다.

    태풍 피해로 상품성이 낮아진 배추가 늘면서 가격도 떨어졌지만, 크기가 크고 알찬 '상품' 배추는 하루 사이 10%나 올랐습니다.

    시중에 재고가 부족했던 무는 경매 가격이 하루 사이 30% 올랐습니다.

    경북이 주산지인 포도, 감 같은 추석에 수요가 많은 과일도 가격이 10~20%씩 올랐습니다.

    ◀INT▶ 윤애란/상인
    "도매가는 올랐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10~20% 정도 올랐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갈치와 삼치 같은 수산물도 경매 가격이 올랐습니다.

    한 마리에 500그램짜리 갈치입니다.

    하루 전에는 경매가격이 1만 5천원이었는데 오늘은 1만6천500원으로 하루 새 10% 올랐습니다.

    태풍으로 조업이 중단되고, 대도시로 오는 교통편도 충분치 않아 도매 시장 반입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가격이 오르지 않은 생선도 있지만 사러 오는 손님이 드뭅니다.

    ◀INT▶ 신춘자/상인
    "요새 경기가 나빠가지고 조기가 하나도 안 팔린다니까."

    상추, 풋고추 등은 서울 주변 수도권 비닐 하우스에서 키워 태풍 피해가 적었지만, 여전히 지난해보다 가격이 비쌉니다.

    하지만 소매 상인들은 소비자 판매 가격을 올리기 힘들다고 하소연합니다.

    ◀INT▶ 송화순/상인
    "더나 오르면 모를까, 이렇게 팔던 것은 이대로 팔아요. 여기서는 더 올릴수가 없어요."

    태풍 산바 피해가 예상보다 크지 않았지만, 추석을 앞두고 수요가 몰리면 가격이 다시 들썩일 가능성이 높아 정부는 가격 안정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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