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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전재호 기자

[단독] 정신 못차린 외교부‥대사 딸 코이카 특채

[단독] 정신 못차린 외교부‥대사 딸 코이카 특채
입력 2012-09-18 21:44 | 수정 2012-09-1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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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한때 장관 딸 특채 파동이 있었던 외교부에서 이번엔 대사 딸이 산하기관에 특혜로 입사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입사에 필요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는데도 1등으로 합격했습니다.

    전재호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VCR▶

    지난 해 코이카 홍보실에 입사한 A씨.

    미디어 컨텐츠를 담당하기 위해 뽑혔는데, 유독 A씨만 다른 지원자들이 모두 제출한 그동안의 업무실적인 포트폴리오를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내지도 않은 자료에 대해 심사위원들이 점수를 줬습니다.

    한 심사위원은 19점, 다른 두 위원은 18점씩, 25점 만점에 18.3점을 부여했고 그 덕에 A씨는 1등으로 합격합니다.

    A씨의 아버지는 코이카의 상급기관인 외교통상부 소속 에너지 자원협력 대사였고 코이카 등과 함께 자원외교를 담당했습니다.

    ◀SYN▶ A씨/000대사 자녀
    "저희 아버지가 대사를 하시는지, 취업을 하고 새롭게 알게 됐거든요. 같이 거주를 하지 않으니까..."

    이뿐만이 아닙니다.

    청와대에서 근무하던 이 모 씨는 1명만 뽑기로 했던 직종에 지원했다가 2등을 해 떨어졌는데도 채용됐습니다.

    1등으로 취업했던 사람이 그만두자, 2.3등을 건너뛰고 갑자기 4등을 취업시킨 경우도 있습니다.

    코이카는 이에 대해 일부 해당자들의 부모나 친인척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채용을 했는데, 공교롭게도 상급기관 관계자였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MBC뉴스 전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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