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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정성오 기자

경찰차 찍고 던지고‥연이은 지구대 '돌진'

경찰차 찍고 던지고‥연이은 지구대 '돌진'
입력 2012-09-18 21:44 | 수정 2012-09-1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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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굴착기와 차량으로 경찰지구대와 파출소로 돌진하는 사건이 이틀 연속으로 벌어졌습니다.

    음주운전 적발과 주차단속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정성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굴착기 한 대가 경찰 지구대 입구에 설치된 방지턱을 부숩니다.

    놀란 경찰관들이 뛰어 나오자, 순찰차를 내리 찍은 뒤 집어 지구대를 향해 내던집니다.

    어젯밤 10시쯤 중장비 기사 41살 황 모 씨가 굴착기를 몰고 경남 진주경찰서 상대지구대에 나타나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굴착기로 지구대옆 가로수를 뽑아 지나가는 차량을 위협하고 가로등과 울타리 등도 닥치는대로 부쉈습니다.

    경찰이 테이저 건을 두 차례 발사했지만 제압하지 못했고 결국 경찰이 쏜 실탄을 오른쪽 다리에 맞고서야 40분에 걸친 난동이 중단됐습니다.

    황씨가 몰던 포크레인에는 경찰이 발사한 총알 자국이 선명합니다.

    ◀INT▶ 정희용 대장/진주경찰서 상대지구대
    "몇 번 경고를 하고 수차 그만 하라고 경찰관이 막아서서 했는데도 불구하고 총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아주 절박한 대형사고로 발전될 수 있는 그런 가능이 있기 때문에..."

    황씨는 어제 낮 주차 단속 문제로 시청 공무원과 다툼을 벌이다 현행범으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귀가한 뒤 술에 취한 상태에서 지구대를 다시 찾아 행패를 부렸습니다.

    ◀SYN▶ 병원관계자
    "환자가 너무 불안해 해서 통증도 심하고 해서 약을 한번 썼던 거고요. 안정제를..."

    오늘 아침 9시쯤에는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에서 주민 50살 우 모 씨가 승용차를 몰고 파출소로 돌진해 출입문이 깨졌습니다.

    우씨는 지난 5월 음주운전을 하다가 연평파출소에 근무하는 경찰관에게 적발돼 벌금과 함께 면허가 취소된데 불만을 품고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MBC뉴스 정성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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