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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가을잔치' 향한 막바지 투혼

[프로야구] '가을잔치' 향한 막바지 투혼
입력 2012-09-18 21:54 | 수정 2012-09-18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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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가을은 프로야구 선수들에겐 축제의 장이 될 수도, 반대로 잔인한 계절이 될 수도 있는데요.

    바로 포스트시즌 때문입니다.

    김시현 기자입니다.

    ◀VCR▶

    ◀SYN▶
    "나지완이 2루로 뜁니다. 세이프!"

    지난 시즌 도루가 하나도 없었던 KIA 나지완이 과감하게 몸을 던집니다.

    부상이 있어도 꾹 참아내며 공을 던지고 또 던집니다.

    ◀INT▶ 윤석민/KIA 투수
    "조금 아픈 데가 있더라도 시합에 지장이 있더라도 그런 걸 감수하고도 이렇게 플레이하려고 하고."

    이 모두가 가을 잔치를 향한 몸부림입니다.

    포스트 시즌은 명예와 함께 두둑한 보너스까지 거머쥘 수 있는 최고의 무대.

    하지만 초대받지 못한 팬과 선수들에겐 잔인한 계절입니다.

    ◀INT▶ 윤지우/LG 팬
    "제가 13살인데 6살 때부터 팬이거든요. 근데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못 나갔어요. 이제 좀 나갔으면 좋겠어요."

    포스트시즌 단골로 한국시리즈 MVP까지 거머쥐었던 '가을 사나이'도 더욱 비장해집니다.

    ◀INT▶ 박정권/SK 내야수
    "전쟁은 안나가 봤는데 전쟁 나가는 기분이 그럴까요. 전쟁 나가는 것처럼 절박하고 절실하고..."

    이미 안정권에 든 팀들도 더 높은 순위를 위해 치열한 승부를 이어갑니다.

    ◀SYN▶
    "홈으로 들어옵니다. 홈~스틸~"

    가을의 잔치, 포스트 시즌.

    그 축제의 무대를 향한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절박함이 진하게 묻어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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